남자친구가 자주 가는 모임이 있는데 거기 기혼이신 여성분들이 많아 내가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그런지 몰라도 남친이랑 친한 어떤 분이 자기랑 동료인 여자가 솔론데 딱 나이대가 맞다면서 소개 시켜주겠다는 농담을 했대
내가 대답 안하고 있으니까 농담이었다면서 강조하면서 말하는데 하;;; 전하지나 말던가 너무 기분 나쁘다ㅜㅜ
남친은 그 모임에서 여친있다는 얘길 안 했나봐???
했지…. ㅎㅎ난 그 모임도 심지어 한번 갔는걸…
이 갸세끼들이 뭐하는 짓거리야! 제정신인 것들이 없네 남친은 왜 얘기하는데? 가서 처만나라해라
나는 해산물 좋아하고 전남친은 고기 좋아하는데 그말들은 여동생이 헤너지라고 장난으로 한거 나한테 전해준적이 있는데 너무 기분 나빴어 혹시 이건 어떻게 생각해?
기분 나쁘라고 전한거냐고 물어봐^^.. 뭐 긴장하라고 말하는거야? 의도가 뭐야? 하고
이미 며칠 지나서 갑자기 이렇게 물어보면 황당하려나…
나는 말은 할 것 같아. 며칠이 지나도 계속 머리에 맴돌고 마음에 남는다고
알고서 그런 거? 아 개빡치네;;; 나도 이런 경험 있어서 더 열받음. 대체 왜 여친 있다는 사람한테 소개를 해주고 싶은 것이며, 왜 여친 있는 남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고 싶은 거고, 왜 여친 있는 남자한테 자기 선물 제일 크고 좋은 거 사오라는 얘길 하는 거며, 그 모든 걸 여친인 우리가 들어야 할까?ㅋ
맞지 그게 실례인걸 모르는 타인들은 그렇다 치고 남자친구라는 인간은 대체 왜 이럴까
ㄹㅇ뚜쟁이랑 남미새는 도처에 있으니 지 인생 알아서 말아먹으라 하고, 내 인생의 일부인 남친놈이 신나서 떠드는 꼴이 제일 보기 싫어. 뭐 거절했다고 우쭈쭈 칭찬이라도 해줘야 하나. 당연한 건데 알아서 컷해야지
왜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 거고 왜 남친분은 그걸 또 전하는거야 ㅎ... 암만 농담이어도 그런 농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데 두 분 다
아무래도 그렇지ㅠㅠㅠ하….
충분히 기분나쁠만한거 맞는데 둘다 개싫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