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너무 많이 변한 것 같고 서운한게 많은데 말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진짜 헤어짐은 생각도 못할만큼 좋아했는데 어떡하지 진짜 이제는 데이트하고 있어도 눈물날라그래
어떤 점에서 변한 것 같아??
대화가 뭔가 잘 안 이어지고, 질문도 없어지고, 뭔가 내가 딥한 이야기는 꺼낼 수도 없을 것 같은 분위기가 됐어 말만 보면 나를 사랑하나 싶은데, 행동은 진짜 나를 너무 사랑해줘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거 어때?? 나도 남자친구가 변했나? 좀 서운하다 싶으면 내 마음을 정리해서 좀 둥글둥글한 말로 표현하는 편이야!! 그러면 남자친구는 몰랐다고 변한 거 절대 아니라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얘기해주더라고! 자기도 한번 스르륵 얘기해봐!
어떻게 얘기하는게 좋을까? 추천하는 텐션이나 타이밍 있어..?🥹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건 어때?!
남자친구는 진지하게 대화하려고 하면 좀 피하는 편인 것 같아.. 진지한데 슬프지 않고 화내지 않고 대화하면서 나아가는 방법을 나도 잘 모르는 것 같아ㅠㅠ
내가 느낀 건 서운하다 말했을 때 수용하는 자세에 따라 내 마음도 같이 결정 되는 거 같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연애하는 건데 당연히 트러블이 있을 수밖에 없지 근데 이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해 하구나! 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면 날 사랑하는 게 맞고 아니면 뭐 ... 알지? 일단 대화가 제일 중요한 거 같긴 해 이 기회로 나이브 해졌던 분위기가 더 단단해 질 수도 있으니까
담백하게 감정은 절제하고 하고 싶었던 말을 차근차근 꺼내 봐 나도 불안형인데 서운한 점이나 기타등등 말할 때 눈물 날 거 같고 이 말 꺼냄으로 우리 사이가 끝이 날 거 같다 싶긴 했는데,, 결론적으론 말하길 너무 잘했다 싶었어
정말 말을 꺼냄으로 우리 사이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이 공감돼.... 저번에 내가 꾹꾹 참다가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방법으로 말하게 됐던 것 같아.. 담백하게 감정을 절제하는거 진짜 잘하고 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