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가 너무 답답해 미칠 것 같애...
자기들 생각이 궁금해..😢
내 글 읽어준 자기들 미안.!! 내 생각이 최대한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마음에 캡쳐본만 우르르 쏟아냈네.. 요약해서 물어볼게
1. 남자친구가 시험기간이라 본인 학교에서 공부하던 중이었어. 공부 안 된다고 집에 가는 길에 나랑 잠깐 통화하고 > 지하철 탄다고 급히 끊었어
2. 보통 집에 도착하면 좀 수다수다 하다가 자는데, 남친은 시험기간이고 내일 시험이라서 빨리 잠들고 싶었던 것 같아. 나한테 집 도착했구 이제 잘거야 하구 카톡하더라구
3. 나는 내가 시간이 널널하니까 당연히 카톡이라도 좀 하다가 잘 줄 알았는데, 바로 잔다고 얘기하니까 서운해서 잘거야..? 알았어.. 이러면서 시무룩한 티를 냈고 남친은 내가 시무룩한 걸 눈치 챘지
4. 왜 서운해하냐구 물어보길래 아냐.. 시험기간인데 어쩔 수 없지 모.. 했더니 이유를 캐묻길래 말해줬어. 그랬더니 "평소같았으면 이해가 가는데.. 시험기간이니까 그래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더라
5. 알아 내가 잠 잔다구 화낸 게 아니잖아..! 이랬더니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이유가 합당한데 그래도 서운하냐'고 하더라구
6. 해서..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 아니냐, 그렇게 집 들어가자마자 통보하고 자도 시험기간이니까 당연히 이해해줘야한다는 생각으로 대화하는 게 맞는거냐
vs
너무 넓은 범위에서 서운해하면 나도 부담스럽다, 서운하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시험기간 내내 이렇게 하지 않았냐, 바랄 수는 있는데 그렇지 않는다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건 아니지 않냐
이렇게 싸웠어..
나는 저게 서운해하는 거의 범주에도 못 낀다고 생각하고.. 그냥 앙탈부리는거라고 생각했어.. 남친은 나랑 싸울때마다 매번 네가 저기서 서운해했으면 안됐다~(실제로 한 말) 하면서 자기 해명을 열심히 해..
그래서 매번 '서운했어ㅠㅠ? 속상했어?' 하나면 다 풀린댔더니.. 자기한테는 외국어 배우는 느낌이라고 힘들다네.. 나도 이제는 내가 객관화가 안 돼서 여기에 물어봐...
혹시 내가 무리한 요구를 한걸까.??
솔직히 조금 예민한것같기두.. 나엿르면 오키 하구 말거같애
헉 그런가.. 나도 남친이랑 이 문제로 너무 싸워서 온갖 게 거슬리게 됐을지도 모르겠다.. 의견 고마워
아까 캡쳐 다 읽었는데 남친이 걍 너한테 조금이라도 굽혀주거나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없어보여… 단어 선택도 그렇고 원래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ㅋㅋ; 자기는 충분히 배려해서 말해줬다고 봄
헉 그래..? 남자친구 말투가 원래 저러는데 내가 그걸 만날수록 더 느끼고 점점 격하게 화내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젠 좀 헷갈려.. 본인이 정말 이해를 하나도 못하는건지.. 그냥 자존심 세우는건지 모르겠다.. 의견 고마워
응.. 일케 요약해서 보면 자기가 예민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캡쳐본 보니까 남친 하는 짓이 너무 짜증나더라 서운한 이유 말했는데도 왜 서운한 거지~~~ 이러고.. ㅅㅂ 아니 내가 서운한 것도 맘대로 못하냐 머리론 알아도 속으론 서운할 수 잇잔아 십 갑자기 개열받네
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 진짜 내 말이 그 말이야.. 머리론 알아도 속으로는 서운할 수도 있는건데...😢 싸울 때마다 항상 이런 식이야.. 왜 서운하냐구 물어봐놓고 대답하면 엥 거기서 그게 왜 서운하냐구~~ 이게 이해가 되면 이제 안 서운해야하는 거 아나냐구 그러구ㅜㅜㅜ
자기가 자주 서운해하는거에 피로도가 쌓여있었는데 시험기간이라 피곤하다고 잔다고 했는데도 서운해하니까 감정이 상한 것 같아. 앙탈도 상대가 받아주길 바라고 하는건데 상대는 이미 피곤해서 자려고하는 상황이었잖아 배려가 조금 부족했던 듯
오... 그럴 수도 있겠다 나랑 이 문제로 진짜 많이 싸우고 헤어지자고 몇번이고 말했거든.. 앙탈도 결국 상대방이 여유가 있어야 앙탈인거지 그치.. 의견 고마워
서운할 순 있음 셤기간이다 보니 늦게 잠드는게 일정에 무리 갈 수 있음 그렇다고 자는걸로 서운해하면 듣는 사람 입장으론 허락 받고 자야하나 라고 입댓발나옴 서로 한발자국씩 물러서세유 1. 내일 공부일정 때문에 일찍 자야할 것 같아 카톡은 낼 마져 할까? 2. 공부한다고 무리하지마 바쁜 와중에 신경써줘서 고마워 잘자고 낼 연락하자 등등...
갹 왜 답글로 안 달리지..ㅠㅠ 밑에 썼어
헉 맞아.. 내가 앙탈 부렸다고 생각한 것도 남친한테는 부담이 갔을까? 저 이후로 나는 '시험기간이라고 배려해주는 건 고마운거지 당연하게 여기고 그렇게 통보하고 갈 게 아니다'라면서 화내고 남친은 '너무나도 뻔히 1주일째 겪고있는 시험 기간이라는건데 너무 사소한 차이를 서운해하는 것 같다'구 하더라구 나도 한발짜국씩 물러나면 좋겠는데 남친이 안 물러나면 나도 물러나기 싫은 이 마음... 내가 너뮤 어린가...
부담은 이정도면 부담이 될려나? 가늠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부담스러워.. 하면 글쿠만 하는겨 담백하게 인정하는거지 기싸움하려고 들면 백퍼 또 싸운다... 서로 진대가 좀 필요해보이고(받아드릴 수 있는 선을 말하고 이해볼려고 하는 것-다만 상대가 그럴 의욕도 없고 웨구러는데~~ 이따구로 나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원만한 합의하세용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난 솔직히 자기가 잘못한 건 잘 모르겠고 나였으면 투정 부리는 남친이 귀여워서 웃고 귀엽다고 해줄 거 같은데 그냥.. 남자친구가 이런 투정을 싫어하나 싶네
남친은 시험기간이니까 공부에 이동하는 시간에 잠 자는 시간 다 시험에 맞춰져 있을텐데 자기는 시간이 널널하니까 카톡 좀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 한 것 같아 남친은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까 공부도 해야겠고 잠도 자야하니까 잔다는 건데 바로 잔다는 것에 서운함을 느끼는 건 좀 배려가 부족했어 안 그래도 신경쓸 거 많은 시험기간에 여자친구 기분까지 신경쓰는 거 좀 피곤할 거 같아 연락두절되고 다음 날 물어보니까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어;; 이런 것도 아니고 자기 전에 잔다고 연락까지
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충분히 한 걸로 보여;; 자기는 앙탈 부리는 거 여자친구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로 생각하겠지만 상대방의 상황은 자기랑 다르잖아 지금 남친은 여자친구의 상황 기분 이런 것보다 당장 다가올 시험이 더 중요할 거야 그래서 컨디션 조절도 할 거고 나름 시간도 효율적으로 쓰려고 할텐데 거기서 자기에 대한 배려까지 바라는 건 힘들지 ㅠ 평소에도 이런 걸로 다퉜다거나 서운함을 느꼈다면 둘 다 달라져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어
그치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하는 건 정말 배려가 부족했어 자기가
다른 자기한테 단 답글 보고 생각하는 건데 상대방이 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 나도 그 사람을 배려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 이건 좋아 좋은데 이런 마인드를 굳이 애인한테까지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하면 애인이랑 남들이랑 다를 게 뭐야.. 남친이 나를 배려하지 않고 이게 싫다면 헤어지면 되는 거고 그럼에도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좋아해야지 하면 계속 만나도 좋은 거고 그런거잖아..
아니 내일이 시험인데 왤케 이기적으로 굴어... 수다는 시험 끝나고 실컷 할 수 있잖아 남친이 많이 참은 것 같음 나였어도 짜증 많이 났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