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내가 싫어하던 여자인 선배랑 몰래 저녁 먹고 공부 관련 연락 주고받은걸 내가 여행 와서 폰 보고 알게 됐어.. 헤어질까 고민하다가 일단 내가 너무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계속 만나기로 했거든.
전에도 이 여자랑 한 카톡을 나한테 숨기려고해서 싸우고 숨기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또 숨겼어. 남친 말로는 내가 워낙 여자랑 단둘이 뭐하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숨겼고, 조언 받을 게 많은 사람이라 이어갔다고 하거든. 실제로 진로 조언 많이 받았고 여자도 내 존재 알아. 인사한 적 있어.
나는 신뢰 깨져서 이성적으로는 헤어지고 싶어. 근데 오늘 몇 시간 대화했는데 앞으로 절대 속이지 않을거라고 잘못 선택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또 기회를 주기로 했거든..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한번 더 두고보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