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나보고 딸같다고 했어
나는 좀 방정맞은 성격이야
풀풀 뛰어다니고 가끔 진화 덜된 원숭이인걸까 하는 생각도 들 만큼 시끄러워
남자친구는 차분하고 어른스러운데
내가 우끼끼거릴때 인자하게 통제하는 그런 느낌이거든
어느날 나보고 딸같다고 아이는 필요 없을 것 같다는데 이거 칭찬이야 욕이야
칭찬이면 넘어가고 욕이면 박치기할꺼임
귀여워 그냥 훈육이야... ㅎㅎ
일단 살려두는걸로
칭찬이지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 손 많이 가고 귀여운 여자친구라는 뜻 욕할거면 나댄다고 했겠지
일본인이라 그런단어 몰라
혹시 뜬금없지만 프사 햄스터가 토끼버전이야?
고마워 내용 이제봤는데 걍 받치기공룡빙의하자
호두 깨봤어 짱 단단해 한번 박치기 해볼게 가보자고
미친 호두?? ㅅㅂ두리안도 가보자고~
그냥 자기 되게 귀여워하는거 같은데ㅋㅋㅋ
그런거면 다행이지만
남자가 여자를 진짜 사랑하면 딸같이 지켜주고 싶고 그런다는 얘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뭐든 귀여워보이고
나도 남친이 잼민이여친 만나는거같다고 자주해 맨날 혼자 장난감코너가서 와아 이러고 뛰어다녀서
장난감코너 심장이 뛰지.. 어른장난감 코너도 보면 신나서 남친한테 의견물어본다 ♡♡아 이거 어때 사주까! 이러면 혼나 부끄러워하는 반응 짱 잼난다
맞아!! 데이트하다가 무인점 발견해서 저기갈까?! 가서 구경하까? 하면 혼내 그런곳 가는거 아니라고
귀엽다
난 애기라는 소리 들을 때마다 남친한테 장난으로 아빠라고 받아쳐ㅋㅋ 자기도 해봐
일본인이라 사투리 엉성하게 아부지요 딸이랑 붕가는 왜하는교 이러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결국 쥰내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