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나랑 사귀는 중에 다른 여자애랑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고 그랬어... 2월부터 만났는데 3월에 그 여자애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도 했고... 자꾸 한 번만 봐달라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내가 얘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만나기로는 했는데 그냥 너무 힘들어 시간이 지나면 내가 받은 상처가 잊혀지고 전처럼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여자애랑도 내가 해결해주고 다 끝났는데도 그냥 계속 눈물만 나와 얘랑 못 헤어지겠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살기가 싫어
한 번 시도가 어렵지 그 이후로는 밥 먹는 것보다 쉬워 그랬던 놈이 안 그런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고 나중에 혹시 또 그런 일 있으면 또 봐달라고 매달리겠지 그때도 똑같은 선택 할래?? 그냥 그런 놈은 버려버리는 게 나은듯 싶다 이미 잃은 신뢰는 다시 쌓기 힘든데 그거 쌓으려 하지마
다른거에 시간 쏟고 애정 쏟아도 모자른 게 연애인데 왜 쓸데없는 걸로 힘들어하는데
내가 계속 헤어지자고 이건 아닌거 같다고 했는데 자기는 나 없으면 못 살겠대 한 번만 더 믿어달라는데 그냥 배신감도 큰데 내가 걔를 좋아하는 마음도 커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지?
그 좋아하는 마음 큰 거 뭔지 알 거 같은데 고민 하지마 갑과을을 따지면 안 되지만 왜 갑인 상태에서 을의 입장을 고려해? 고민할 거리는 아예 안 되는데 당사자가 아니어서 너의 감정은 내가 확실히 모르겠지만 이런 연애는 아니야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확실하게 짤라버려 너가 끌려 다니지 말고
또 그럴 수도 있으니까 그냥 버려
그게 너무 어려워
더 좋아지기전에 헤어져 용서 따위 해주지마 또 상처받지말구
조금 세게 얘기할게 정신차리지 말고 그냥 그런 사람 붙잡고 평생 괴로워 하면서 지내면 되겠네 힘든건 자기만 힘든거니까 그리고 한번 그랬던 사람이 두번 세번은 안할까? 아니 자기가 봐주는 순간 아 나는 이렇게 해도 얘가 봐주겠구나 하고 또 똑같은 상황 반복 될텐데 그렇게 걔가 좋으면 자기가 꼭 놓치 말고 사겨 세상에 내놓지 말고 .. 이게 이렇게 고민할 문젠가? 나였으면 그 일 있고 난 직후에 바로 헤어지자고 선언했을거 같은데 대체 그사람이 뭐가 어디가 좋길래 이토록 못놓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정신차려 냉정하게 생각해
그럴 수 있어 나도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바람 피고 돌아왔을 때 받아줬거든 근데 그 이후부터 지옥이야.. 연락만 안 되면 또 여자 만나고 있나 상상하고 같이 데이트를 해도 그 여자를 생각하고 뒤에서 또 뭔 짓을 하고 있을 지 믿음이 안가고 의심하고 밤마다 악몽 꾸고 그거 그냥 자기만 망치는 지름길이야 지금 힘들지?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지..? 근데 헤어지면 꿀잠 자고 생각보다 걔가 너 인생에 그렇게 큰 인물이 아니었구나; 조금이라도 빨리 헤어지지 않은 게 잘못이다 라고 생각하게 돼 그러니까 제발 그런 사람이랑은 헤어져 .. 자기 인생에 하등 도움 될 인간 아니야 ㅠ ㅠ
바람피다 걸린 걸 용서해주면 저런 인간들은 상대를 '내가 이런짓을 해도 용서해주는 사람이다'고 인식해서 계속 바람핀대 이미 자기는 걔랑 만나는 것 자체도 힘든 상황인데 계속 만날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