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데 적응도 잘 못하고 힘들어해서 선임들이랑 나눠먹고 예쁨받았으면 좋겠어서 대용량 과자같은 거 선물했는데, 이미 자기 미워하는 사람들한테 선물하기 싫다고 본인 혼자 먹고 싶다고 하네..
노력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게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노력해봤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힘들다고 하니까 잔소리 하기가 좀 그래..
뭐라고 말해야 내 마음을 이해해줄까..? 그냥 인정해줘야 하는걸까?
인간관계라는 게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잘 맞는 사람 만나야 할텐데ㅠ 왜 적응 못하는 거래? 힘들어히는 이유가 중요할 거 같은데
본인 말로는 그냥 트집 잡고 미워한다는데 내가 보기엔 미워하는 게 아니라 사회생활 하면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정도의 불합리함인 것 같거든.. 그냥 남친을 믿고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 답답하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기 얘기 들어보니까 막 부조리나 따돌림이 있는 거 같진 않은데 그러면 남친 사회성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점차 맞는 사람 찾아서 잘 지낼 거야~ 자기가 과자 챙겨주고 그럴 필욘 없을 거 같구 그냥 하소연하면 얘기 들어주고 토닥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봐!
자기가 볼 때 남친이 좀 사회성이 부족한 타입이야?
응.. 문제 있는 정도는 아닌데 싹싹한 편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