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남친이랑 고딩때부터 만나서 20살 말에 헤어졌거든 고 1때부터 알아서 4년동안 알았고 그 중 2년동안 연애했어 근데 오늘 겹지인이랑 술 마시다 알았는데 걔가 나랑 헤어지고 2주도 안 돼서 썸녀를 만들었다네 고등학교 후배로 근데 워낙 전남친이랑 나랑 같이 다녀서 전남친 후배나 내 후배나 같거든 그냥 그 얘기 듣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나한테는 이제 나랑 헤어지고 더 연애 못 할 것 같다 그랬거든 심지어 걔가 크리스마스랑 연말에 나한테 전화 했었거든 걔인줄 모르고 받았는데 걔더라 ㅋㅋㅋ 그냥 머리로는 헤어졌으니까 그럴 수 있지인데 2년 만났는데 2주만에 고등학교 후배랑...? 나도 알텐데? 그냥 그게 너무 어이가 없어 내가 이상한 건가?
왜 헤어졌는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었어?
결론적으로는 나 2년 동안 사귀면서 걔가 나한테 10번도 넘게 헤어지자 그랬는데 난 진빠 매번 붙잡았거든 근데 그 헤어지자고 한 이유의 반은 자기가 불안해서였대 그 말 듣는데 그냥 그렇더라 아 난 더 이상 못하겠다 싶었어
전화는 왜했대?
처음은 걔 폰에 내 구글 아이디 연동 되어있는데 계속 로그인 알람 온다였고 두번째는 자기 친구 만나러 간다고 부럽지 않냐고 반쯤 취한 것 같더라 아 그 친구는 나랑도 친구
그냥… 헤어진거 축하한단 말밖에 해줄 말이 없네.
고마워... 지금이라도 헤어진게 다행인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