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37만 명 자기님들이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요!
logo
alarm button
menu button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9.27

난 외모에 큰 신경 쓰는 편도 아니고, 외적으로 보여지는 내 모습에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인데도

지금까지 어렴풋이 나는 그렇게 심하게 살이 쪄본 적이 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살이 쉽게 찌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게 중학교때 들은 한마디에 대한 기억 때문인 것 같다는 걸 방금 문득 깨달음

중2였고 160,161의 키에 52-53키로가 나갈 때였는데, 그때 같은 반 남자애가 나보고 옆에 서있던 덩치가 좀 있는 남학우를 가르키며 코끼리 다리라며 너랑 쟤 덩치 비슷하다 라는 말도 안 되는 ^^.. 얘기를 했었음

그래서 좀 충격을 받고 44키로까지 감량했었고 고2때 원래 나갔던 52키로로 다시 돌아왔어
44키로는 나한테는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몸무게도 아니었고(그리고 그때는 성장기였으니 그나마 가능했지) 유지한다고 해도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건강한 방향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햐

이후 고3 입시 스트레스로 불량한 음식 먹고 매일 밤 공부하고 운동량 하나도 없는데 집 돌아와서 카라멜 팝콘, 초콜릿 같은 당류만 잔뜩인 간식을 소소히 매일 먹다보니 60키로까지 찜

지금은 4년동안 먹을 거 다 먹고 식단에 신경쓰지 않고 운동 즐겁게 하며 노력하지 않아도 51-52 정도로 유지되는 거 보면 이게 내 적정 체중인 것 같어

내 적정 체중을 넘어섰을 땐 고3때 스트레스 받았던 1년 빼고는 없는데도
스스로 난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니까 신경써야해 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그게 단지 뭣도 아닌 남자애 하나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가끔 옭죄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나서 적어봅니다

다들 줏대있고 행복하게 사세유!

0
4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헐 자기 ㅋㅋㅋ 나도 초딩 때 살빼라는 말 듣고 아직도 그게 남아있음 ㅋㅋㅋ 개짜증나 지는 키도 작은 주제에 ㅡㅡ 고마워 나도 건강 창겨야지

    2024.09.2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ㅋㅋㅋ 그렇당게 정말 하나도 봐줄 것 없는 애가 한 말인데도 내 뇌리에 이렇게 강렬하게 남아있다는게 참 열받어 ^^

      2024.09.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지금은 그냥 재미있게 다양한 운동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근육 생기고 몸도 건강미있어지고 좋은 것 같어 ㅎㅎ 우리 모두 외모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하며 즐겁게 지내자

      2024.09.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좋아 ㅎㅎㄹ 나도 왤케 뼈말라에 집착했나 몰라 지금은 근육질에 태닝한 내가 넘 좋음 같이 건강해지자!!!

      2024.09.27좋아요0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

추천 콘텐츠

Geukrak
Geukrak
여성에게 필요한 성지식, 자기만의방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협업 문의
인재 채용
(주)아루 (AROOO Co,. Ltd.)
자세히보기more
대표이사이명진
사업등록번호869-81-02371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제 2021-성남분당A-0546호
주소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75 (역삼동 747-29), 현승빌딩 4층 (주)아루
고객 문의help@arooo.co.kr
대표번호070-8766-8990
호스팅 제공자아마존웹서비스
©Copyright 2024 AROOO
google-store
appstore
twitter
instargram
https://www.arooo.co.kr/library/seohttps://www.arooo.co.kr/circle/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