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난 가다실 접종을 했는데 남친은 안 한 상태야 오늘 가다실 권유를 남자친구한테 해보려고 하는데 만약에 그거 피임도구 잘 하면 되지 않아? 라고 하고 접종 안 하려고 하면 어째야 하지..? 나도 어디서 콘돔 잘 사용하면 예방된다는 걸 봤는데 남자가 맞아야 하는 이유가 구강암 예방 때문이라고도 들었거든 근데 남친 입장에서 구강 성교 생각도 안 했고 콘돔도 꼭 사용할 거라면 굳이 남자도 맞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만약 그러면 내가 더 설득할 게 있는지 모르겠어
hpv는 콘돔써도 잘 못막아! hpv 예방주사가 구강질환 발현에 대한 완전히 효과적인지는 아직 모른다는데… 그래도 유일하게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암이니까 맞는게 좋지. 남자는 발병률도 치명률도 낮긴하지만 다 떠나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자기때문에 아플 수도(혹은 죽을 수도) 있는데 안맞는게 아주 이기적인 거라는 건 확실해~
애당초 나는 가다실을 남친한테 권유를 안햄... 그 비싼 돈 내가 내줄 것도 아니고.. 본인이 맞아야겠다 생각이 들면 맞는거고 아님 마는거라고 생각 ㅠ 여친입장에서도 남친이 맞아주면 고맙고 아님 마는거구 어차피 내가 맞았으니까 노상관이라구 생각해!
날 사랑하면 내가 아픈건 싫을테니 맞으라고 했어 남친도 동의했구. 서로의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해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 들어서도 계속 보호가 되는거니까 맞는게 좋은거 아닌가 싶어 난. 글구 한시라도 젊을때 맞을수있다면 맞는게 효과가 더 좋아서! 콘돔으로만 막아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여자만 좋은 거 아니야 가다실9가는 남자 전립선암이나 귀두사마귀도 예방해주니까 맞으라고 추천해죠! 요즘 hpv 백신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는데 널리 알려지질 않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