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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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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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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살이고 남자친구 26살인데 익명이니까 조언 좀 구할게 ㅜㅜ
남자친구는 대학원생이고 나는 일 하다가 지금 좀 쉬고 있어 사귄지 얼마 되진 않았는데 2주전쯤 싸우다가 헤어질뻔한거 내가 잡았거든 좀 심하게 싸워서 그때 얘기 되짚으면서 나한테 잡힌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앞으로 열심히 좀 잘 살아보고 싶다고 (전에는 폐인처럼 일햇어) 했던 말에 잡힌거라고 하더라고

일 그만두고 스스로 남들보다 뒤처지는 거 같아서 괴로운데 그 싸움 이후로 남자친구를 보면 쉬어도 괜찮다는 안정감이 아니라 뭐라도 해야되는데하는 이상한 압박감이 생겨
그리고 남자친구가 나 이혼가정인거 듣고 아버지의 부재를 자기가 채워주고 싶다라거나 내가 기댈사람이 필요해 보여서 자기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싶다라거나 뭔가 듣기에 마냥 기분 좋지 않은 얘기들만 하니까 남자친구 만나면 만날수록 처지가 좀 비참해지는 기분…
이런거 어떻게 풀어가는게 좋다고생각해.. 아직 연애경험이 없어서 조언한번만 부탁할게ㅠㅠㅠ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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