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금 자기만의방 가입하면? 10만원 드려요!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무물

input
profile image
운좋은 곤줄박이2024.07.08
share button

나 혼자 권태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만난지 240일 정도 된 남친이랑 요즘 자주 싸워.. 사실 중간에 한 번은 헤어졌었는데, 내가 잡은거거든? 그렇다고 서로 성격이나 그런거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고 관계 외적으로(직장/경제) 때문에 헤어졌던거야. 근데 요즘 만날때마다 내가 감정기복이 심해졌단 느낌이 들어.

평소 연락을 잘해주던 사람이 조금만 안 봐도 내가 불안하고, 보고싶단 연락을 전만큼 못 하겠는거야. 예전에 일 끝나고 돌아와서 너무 피곤한데 내가 보고싶다고 말하면 꼭 보고싶다고 말하더래. 그게 은연중에 스트레스였나봐. 그리고 내가 남친보다 성욕이 많은 편인데, 내가 하고싶다는 시그널을 주는 때면 꼭 본인이 피곤할때 그런다더라. 덕분에 자존삼도 많이 낮아졌고.. 여튼 그래서인지 요즘 어떤 표현도 쉽게 못하니까 괜히 말도 툭툭 내뱉게 되더라고.

나도 내가 못난거 알고있어. 그래서 고치고 싶은데, 말 하나 잘못하면 남친이 연애가 숨막힌다고 느낄까봐 표현이 점점 줄어들고 나도 나대로 답답하고.. 그래도 설레진 않더라도 서로 아껴주는 연애를 하고싶은데, 내 눈엔 자기 멋대로 하고싶은 철없는 아들처럼만 보이더라. 그래서 "아 나 혼자 권태기가 온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었어.

내가 바라는게 사실 큰 건 아니거든. 같이 있을 때 냅다 윗옷을 벗어재끼지 않는다거나 내가 챙겨주는 부분을 그래도 고마워하는 감정표현을 잘해준다거나 싸울때마다 혼자 동굴로 들어가기 보단 차분히 대화로 풀어가고 싶은건데 내가 욕심인걸까? 어떻게 풀어가야 좋을 지 같이 고민해주라ㅠㅜㅜㅜ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