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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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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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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헤어졌어.
남자친구와 소개팅으로 만나 4살차이야.

한달 정도 만났어.
공군 부사관으로 주말마다 오빠 관사에서 살았어.

저번주에 이상하게 생각많이했는데, 무슨 생각 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이것저것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설마 헤어질 생각일까 라는 촉이 있었어.
아니겠지 그랬지..

사랑해 하면 한참 있다가 나도 사랑하지 이러고..

그러다가 이번주에 오빠가 갑자기 부담스럽다고, 아직 누굴 만날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오빠가 미래이야기가 부담스러웠대.
미래 이야기를 꺼낸건 오빠가 술취해서 먼저여서 그 뒤 나도 꺼낸거였는데..
그저 어디까지 생각해? 우리도 동거할까? 이정도 였거든.

가장 큰건 피곤하대.
연애가 이렇게 피곤할 줄 몰랐대.
코피 터지는 것 처럼 피곤했대.
좋았는데, 너무 좋았는데 피곤했대..

아직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붙잡았어.
헤어지지 않고, 일주일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오빠한테 연락 안해도 되니까 피곤함 풀어요라는 카톡 남기기도 했었고..

그런데 어제 전화해서 헤어지고 싶어? 마음 안변할것 같아? 나줘? 이러니까 안변한다고 놔주라고 하더라고..

나보고 생각 해보래.

결국 그만하자고 했어.
오빠가 일주일 생각해도 변하지 않았을거라고 하더라고..

소개팅해준 언니께 말씀 드렸더니 그 지인한테도 아직 내가 누굴 만날 준비가 안되었다 이렇게 말했대.

어제 한 참 울고나니까 좀 나아졌어.
마음을 놓으니까 좀 괜찮은데..
괜찮다고 포장하는 것 같아 내가.

많이 힘든데 감정을 꾹 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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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2

    고생했어.. 토닥토닥.. 자기만의 시간 많이 가지면서 바쁘게! 알차게! 너무 흔한 말이지만 정말 시간이 약인듯해. 응원할게^^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