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갈까말까 고민하는 시점부터가 가도 되는 경우야! 꼭 가야 하는 경우 같은 건 정해져있지않아~ 사람마다 우울의 척도가 다르고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자기도 자는 거나 돈 버는 거 이외의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나같은 경우는 자면 더 공허했고 일하면 그 시간만 아무 생각 안 들고 (바빠서) 와서는 더 허무했어,,, 난 악기 다루는 거랑 보컬레슨으로 더 나아졌던 것 같아 원래 배우고 싶어했던거였거든!

작년에 그래서 갔거든? 과거얘기랑 다 했는데 의사가 지금은 안 그러잖아요? 이러고 그렇게 심한것 같지않대서 끊었어

비슷한 일이어도 사람마다 힘든 정도는 다르니까.. 난 비교하지 않고 그냥 본인이 힘들면 가서 필요한 도움이나 치료받는 게 맞는 거 같아!

괜찮은 사람은 정신과에 가야할까 고민 같은 거 안해.

난 다녀봤을 때 괜찮았어...! 오히려 내가 뭐 때문에 우울한 건지 나도 알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상처를 알게 되서 좋았고 약 처방 받은 후 우울증 많이 호전 되서 좋았지만 부작용으로 살 많이 쪘다 ㅜㅜ 그래도 우울한 감정이 많이 감소되면서 어떻게 내 감정을 다스려야할지 스스로 찾고 공부해서 이제는 병원 안 다녀도 잘 지내 ㅎㅎ 근데 의사선생님을 잘 만나는게 관건인 것 같아 내가 만난 선생님은 정말 공감 잘 해주시고 얘기 잘 들어주셔서 좋았는데 안 그런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

진짜 괜찮은 사람은 '나 정신과 가봐야 하나?' 하는 고민 같은 것도 안 한다더라. '가봐야 하나?' 싶으면 가야 하는 상태고, '남들 다 이만큼은 할 텐데 고작 이 정도 힘든 거 가지고' 이런 생각이 들면 셀프 가스라이팅 중인 거니까 조금 더 시급하게 가 봐야 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