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진짜 궁금한거 있는데
장기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얼마안있다 딴사람이랑 결혼하는 케이스 되게 많잖아
결혼을 원하는 사람은 분명 전애인이랑 결혼하고 싶었을거고, 그만큼 오래 사겼는데 어떻게 헤어지고 새로 만난 사람과 금방 결혼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새로 만난 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결혼하고싶어서 하는걸까?
그리고 결혼을 원하지 않은 사람은 왜 그럴거면 안헤어지고 계속 만나고있는걸까?? 결혼은 하기싫고 연애만 하고싶은걸까?
아님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기 싫은걸까?
그럼 빨리 놔주지 왜 오~~래 만날까???
약간 익숙해져서 헤어지기 두려운 것도 있겠지 근데 새러 만나 결혼하는 거는 그만큼 전연애에서 아쉬운 걸 다 털어서 가능한거아닐까
나 요새 이거에 대한 생각 많이 하는데... 예전엔 그런 케이스 보면 사랑 진짜 별거 없다 어떻게 그렇게 오래만났는데 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 만나서 몇달 사귀고 결혼하지? 했는데 결혼나이되니까 좀 이해가 가 하나둘씩 상황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흐름이 되더라
그런 사람들 대부분 한쪽은 나이가 차서 결혼하자고 하는데 한쪽이 준비 안됐다면서 미루다가 결국 헤어지고 원하던 쪽이 조건 맞는 사람이랑 결혼 하는경우가 많더라
ㅇㅈㅇㅈ 내친구 남친도 그랬어 내친구보고 결혼하자고4년간 졸랐는데 결국 안받아주니 헤어지고 바로 다른여자만나서결혼함
그정도 연애를 이미 해봐서 더이상 깊게 알고 들어가는것보다 적당히 마음맞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 조건만 맞으면 하는 것 같더라고
근데 정말 둘 다 이해가 되서 참.. 그냥 멀리서 보면 결국 안맞는거나 마찬가진거지..
장기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 결혼할 때 어떤 게 필요하고 어떤 걸 포기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서 그에 맞는 사람을 찾은 게 아닐까? 쓰고 보니 자기3 말이랑 같은 맥락인 것 같아!
나더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 장기연애를 겪으면서 사람 보는 눈이 뚜렷해져서 확 결정한건가 싶기도 하구
마자 나도이거같음
들은건데 어렸을때 사귀면서 결혼할나이까지왔는데 아 얘랑결혼하면 이혼할것같다란 생각이들어서 아무리 사랑하고 정들어도 정신차려졌대
연애는 할만했으니 이제 결혼 상대로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완전 나인데 1. 내가 연상이라 결혼하고싶은데 얘나 얘 주변이나 왜 일찍가서 고생하냐는 말 들음 2. 내가 원하는 경제조건 불충족 3. 성격차이 4. 오랜기간 만나다보니 아닌건 아닌거고 사람보는 눈이 달라짐 이거인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