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아픈데 그래서 예민한건가
남자친구가 수요일쯤(아프기 전임) 금토일 다 보자고했었는데 금요일에 말하길 토요일에 친구랑 만날거 같다고 못 만난다했거든
근데 토요일인 지금 아파서 열나고 혼자 울고있는데 남친이라도 보고싶은데 친구분 만나야하니까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어
근데 2시쯤 전화오더니 이제 일어났다더라고
그래서 오늘 언제 만나냐 물어봤더니 아직까지도 모른대 서로 얘기가 안돼서..
근데 푹 쉬라면서 자기는 게임 좀 하고 있겠다는데 왤케 짜증이날까..
친구를 만나긴하는걸까싶음
그냥 혼자라서 지금 너무 서럽다...
구냥 아파서 보고싶다구 말을 해.. 말 안하면 남친이 자기 아픈지 어떻게알아ㅠㅠ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자기도 이런 사정이 있었나 몰라서 미안하고 또 당황스럽지 않을까
아프다고 당연히 얘기했지ㅠ 금요일에 같이 병원도 갔었어... 아픈거 다 아는데도 저러는게 너무 서러움
보통 남자들이 센스가 없어서 텍스트 그대로 얘기해줘야 알아들어 나 아프니까 보고싶다고 와달라고..ㅠㅠ 센스를 바라면 자기만 더 서운해
아프다고 얘기하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