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남친이랑 13년 만난.. 장기연애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는 감정이 안 들어서 올해 여름에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어.
그 이후 다른 사람 생겨서 알콩달콩 만나고 있는데 순간순간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네.. 아무래도 너무 많은 계절을 같이 보냈다보니까.
잘 살고 있나 걱정되기도 하고 미안하고 그렇다 ㅠㅠㅠ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 대나무숲에 떠들어봐 🥲
아무래도 13년간의 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런가바ㅠㅠ
13년이나 만낫음 당연한 감정같아 그래도 연락하거나 여지주지는 마 차인사람 입장에선 괴로울테니
걱정말어 알아서 잘 살겨
ㅠㅠㅠㅠㅠㅠㅠ남자가 걱정돼네...
남친도 같은 생각을 했을수 있어. 어쩜 책임감에 말 못하고 있었는데 고마워 했을수도... 사랑은 늘 상대적인거야...^^ 아마 그 사람도 어떤 상황이던 새로운 이를 만났다면 자기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을꺼야...13년이면 뭐 부부에 가까운 사이였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