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인생에 고민이 잇어
나 이제 스무살이고 학교 자퇴하고 식당 서빙알바인데 오픈부터 마감까지 평일 주 5일 풀타임 근무해 고민이 뭐냐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나쁘지 않고 일이 조금 바빠도 막 너무 빡쎈것도 아닌데 내가 너무 힘들어 다들 주 5일 어떻게 하면서 사는거야? 나 심지어 브레이크 타임 2시간 잇어러 그시간에 밥먹고 집도 갔다와
내가 너무 찡찡대는걸까? 거기다 내가 들어온지 한달도 안돼서 실수하면 거기 사람들끼리 내 뒷담까는 기분들고 그거때매 실수해서 혼날까봐 너무 무서워 사실 혼내시진 않지만 너무너무 무섭고 힘들어 그냥… 미래도 없는데.평생 이렇게 살까봐 무섭고 그냥 오전만 할까 생각도 들어..
나 담달부터 직원으러 해서 월급받고 일하는대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직원이라는 그 직책도 너무 부담스럽고…
내가 본가가 지방인데 학교때매 서울왓다가 노는게 너무 재미밌어서 안내려기고 서울 살고 잇거든 근데 걍 다 버리고 내려 가고싶기도 해..
근데 서울에서 노는것도 재밋고 공연같은거도 다 서울에서 하니까.. 본가 가도 할거 없어 그냥 엄빠 보러 가는거야..
주5일 풀타임이면 너무 빡세긴 하다 보통은 주말만 바라보고 살지 직장인들도 근데 직장인이랑 다르게 서빙은 몸을 쓰니까... 일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근데 그러면 넉넉하게 생활하기 힘들어서.. 사실 나도 그냥 사장님한테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오후알바 구해줄 수 잇냐고 물어보고싶어..
첫 사회생활에 내딛는 느낌이라 두려움이 큰 거 같아 주5일 풀타임 오픈 마감 힘든게 당연해 일반 사무직, 공무원도 아니고 알반데 힘들지ㅠㅠ 그치만 자기 지금 너무 잘하고 있는거야 걱정도 많겠지만 20살에 직원한다는건 자기 똑부러진거 같은데 충분히 멋있게 잘 살구있으니까 천천히 미래 만들어 나가면돼!!
자기가 첨에 말한거처첨 두려운거같아.. 너무너무 무섭고 나만 그 사람들이랑 적응을 못하는거같아서 무서워.. 그래도 고마워 오늘도 출근한다..🥹
풀타임이라 근무시간이 길어서 더 그럴거야 근데 풀타임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거 말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같은건 다른 회사 가도 비슷할거야ㅠㅠ사람 좋은 회사는 덜 하겠지만... 혹시 휴학 말고 자퇴한 이유가 있어?ㅠㅠㅠ대학 졸업하는게 그래도 안정적이긴 해서ㅠㅠ
대학..은 아니고 직업 전문학교라고 전문대랑은 또 다른데야.. 졸업해도 학사로 졸업이고 쳔입해야 학위가 되는거라 의미도 없고 취업 잘된대서 갔는데 학교가 너무 쓰레기라 그만뒀어.. 등록금이랑 부가적인 금액도 너무 많이 나가고.. 사실 내가 너무 찡찡대기만 하는거같아서 기분이 좀 그랫는데 원래 힘든게 맞구나! 거마워
아 그렇구나ㅜㅠ그쪽은 내가 잘 몰라서 뭐라 못하겠넹 그래도 찾아보면 사무직 중에는 고졸 뽑는 곳도 가끔 있을거야. 연봉은 대졸보단 낮기는 하지만.. 식당 일 하면서도 틈틈이 그런 곳 공고 뜨는거 있는지도 찾아봐ㅜㅜ몸은 사무직이 더 편할거야
일반 사무직 같은 쪽으로 취업생각 있어? 아직 20살이니까 괜찮지만 그쪽으로 알바만 계속 하거나 그럼 나중에 일반사무직 취직하기 힘들어지더라구 ㅜㅜ
나도 그러곤 싶은데 스펙이 고졸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안써주지 않을까 싶다..
정말 무스펙. 아무것도 없어 걍 사람만 살거잇음 숨쉬는 쓰레기야..
어휴 너무 그렇게 생각 안해도 되 아직 어리잖아! 요새 고졸전형으로 뽑는데 찾으면 많고 지금부터 스펙쌓아도 안늦어~~!! 대학은 부가적인거라 생각하거든 난 학위없어도 내가 어학능력을 많이 쌓는다거나 다른 자격증을 준비한다거나 하면 그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만약 자기가 직장생활에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될것 같아서 하는 말!
첫 사회생활이라 두려워서 그런 거 같아! 초반엔 실수해도 괜찮을거야 뒷담깐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좀 더 해보는 것도 난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직원이라는 직책에 너무 부담 가지지마!!! 알바생이나 직원이나 이름만 다른거지 똑같아! 물론 무게감은 아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쫄지마!!!! 할 수 있어!!!!!
오케이!!! 쫄쥐마이씨!!!! 강해져라 조선의 자존심!!!
학교 자퇴했겠다 나라면 돈모아서 워홀 갈래
나 안그래도 서른전에 워홀갈려고 돈모으는거도 잇걸랑!! 그거 생각하고 열심히 일할려고
좋아! 그럼 워홀도 생각해서 알바 경험 만들어두자! 보통 카페에서 많이 일하더라 한국의 스벅이나 좀 글로벌브랜드에서 오래 일하면 좋은거같더라! 아님 개인카페도 크게 상관없을듯 그리고 라떼아트 할수있으면 플러스요인이라고 들었어
다른 자기들처럼 첫 사회생활이라 그런 거 같아! 서울은 일자리가 지방보다 많으니까 자기가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면 다른 곳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 경험으로는 서점이랑 공부하는 곳들(독서실 스터디카페 스터디룸)이 일하기 좋았어! 일단 조용한게 디폴트라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덜하고 각자 일하기 때문에 터치가 적었던 거 같아 그리고 어딜 가도 뒷담화하는 사람들은 있으니 너무 상처 받지 마ㅜ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실수하거나 잘못했을 때 고쳐주려고 이야기 해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앞에서 이야기할 깡따구 없어서 비겁하게 뒤에서 그러는거야ㅎㅎ! 그러니 어린 마음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구 모든 사람들이 날 100% 만족하게 만들 순 없어! 그러니 그러려니 자기가 할 일만 잘하면 돼! 추가로 고졸스펙이라고 사무직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무직 지원하면서 사무행정 자격증(ITQ 컴활 등) 취득하면 좋을 거 같아~~
헉.. 지금 브레이크타임이라 짬내서 보는중인데 너무 감동이야.. 다들 너무 따듯한 말만 해줘서 내가 너무 과분하다🥹🥹 사실 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서 컴활같은거도 따놔야 할거같다고 생각은 했어! 그리고 지금 일 서른전에 일본 워홀가고싶어서 + 부모님 손빌리기 싫어서 요런거라 그거에 중점두고 열심히! 할려고!! 아무래도 어제 컨디션이 안좋아서 좀 우울햇는데 찡찡거린거같아 다들 넘 감동이야😍😍고마워!
일본 워홀은 여자면 서른보다 더 이전 아니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어ㅜㅠ 원정 성매매 가는 한국 여자들이 많아서 나이로 제한둔다는데 나도 실제로 신청까진 안 내봐서 헛소문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어
그건 남초에서 만든 헛소문이고 일본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나라가 30살 나이제한있어 원래 워홀 자체가 외국의 노동가능연령층을 데려오는거에 의미를 둬서 그래 캐나다 같은 일부 국가는 35살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