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이거 바보같은 생각인지 봐줄사람
(특히 20후-30초 자기들 헬프미..)
지금 28살인데 거의 매주 소개팅하거나
소개팅앱에서 사람 만나다가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부족한가하고
살 7키로 빼고 경락 매주 받는 중..
경락도 좀 더 받고 아예 몸매까지 더 만들고
한 3-4개월 뒤에 소개팅이든 모임이든
다시 연애시장(?) 에 나갈까 싶은데
친구는 지금도 막 어디 모자란건 아니니
그 시간에 한명이라도 더 만나는게 나은거아니냐
오히려 지금 이 시간을 그렇게만 보내는게
아까운거 아니냐 해서 …고민돼
(퇴짜맞은게 아니라 거의다 애프터 받았는데
내가 한번만나고 다 ㄴㄴ함..
먼가 지금 만나는 남자랑 결혼까지 갈수도 있으니이왕이면 최상의 사람을 만나고싶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거랑 내가 부족한 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 그리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소개팅에서 애프터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만남을 이어가지 않은 거 보면 연애나 결혼에 그렇게 진심이 아닌 거 아닐까? 아직은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 하는 때일 수도!
(긴글 읽고 대답해줘서 고마워)
정작 내가 마음에 들었던 사람에게는 애프터를 못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거였구나! 근데 세상 일이 참 그런 게, 가장 간절할 때는 원하는 일이 안 생기고, 오히려 내려놓았을 때 원하는 일이 생기더라고!ㅋㅋㅋㅋ 조금 더 자신감을 갖되 스스로를 너무 옥죄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지도 궁금하네? 이상형이 자신의 이상향을 반영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먼저 스스로의 이상형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타인의 이상형이 되는 것 말고!
맞아 내가 조급해서 더 그럴거라는 말도 들었어.. 음.. 근데 난 외모가 내취향이면서 야망있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그 소개팅남은 외모는 아닌데 야망있고 취향이 넘 비슷해서 이 사람이랑 만나면 무난하게 만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더 만나고 싶었던거같아..! 그래서 그래 이번엔 튕기지말고 한번 더 만나야지했다가 애프터도 못받아서 충격먹은듯ㅋㅋㅋㅋ
원하는 사람, 원하는 연애 하고 싶어서 자기관리하는 건 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 많이 만난다고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건 그냥 그 친구의 생각일 뿐 자기는 자기 소신대로 하면 돼 안 늦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