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원래 엄청 알콜중독자에 꼴초였어
술은 20대때부터 매일 소주 2병씩 먹고 자야했고
담배도 하루 한갑이상?
그러다 올해 2월부터 pt 시작하면서 술담배를 줄여야겠다 생각했는데
지지난주부터 갑자기 술도 안땡기고 담배도 안피고 싶은거야
정말 1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야!
그래서 요즘은 미리 잡혀있는 술약속 아니면 집에서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있어 가끔 졸리면 액상 한번씩?
다행히 힘들지않은건 정말 땡기지가 않아! 의지박약자라 참는건 1도 못하는데 별로 할 생각이 없단 마음이 훨씬 큰가봐
근데 운동을 아침에 공복유산소 1시간 저녁에 PT 일주일에 2번, 피티 없는날 개인운동 일주일에 2번 정도 나가
아침운동이나 저녁운동이나 매일 나가려고 했는데
너무너무 피곤한거야ㅠㅠ
원래 알콜중독자시절엔 새벽에도 한시간마다 깨고
아침에도 알람없이 잘 일어났는데
요즘은 알람을 다 들어도 끄고 자거나 한참 밍기적거리다 겨우 일어나고
회사에서도 너무너무 졸리고 (원래 간식 1도 안먹었는데 간식도 가끔 먹음)
어젠 운동가려다 잠깐 누운게 렌즈도 안빼고 저녁 10시부터 아침 6시반까지 쭉 잤어..
요즘 회사일이 빡세지도 않고 피곤할 일이 별로 없는데
갑자기 술담배 안하고 운동을 하니 몸이 놀랬나ㅠㅠ?
이대로 계속 유지하면 괜찮아질까?
사실 내가 제일 걱정인건...
1월 27일에 관계하고 예정일 2주지난 3월초에 생리가 터졌는데
이틀정도 엄청 적은 양만 나오더니 끝났어
변비도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예전엔 이틀만 야식 안먹어도 살이 쭉쭉 빠지고 배도 들어갔는데 요즘은 배도 엄청 남산만하고 가스도 너무 차서 죽겠어
임테기는 3월 5일쯤 해서 한줄 떴는데
질염처럼 질이 따끔거려서 며칠 예전에 처방받은 연고 발랐었어
이거 임신 초기증상은 아니겠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