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원래도 예민한 편인데 최근에 취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쳐서 엄청 힘들었거든.. 그래서 컨디션 안좋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많았는데, 남친이 자긴 같이있을때 힘나고 재밌는 연애가 좋다면서.. 마음이 더 커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차였어
처음엔 힘들면 나한테 말하라거나, 직접 운동을 알려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많이 신경써줬었는데 걔도 지쳤는지.. 나는 연애가 잔잔해도 괜찮은데 걔는 연애가 즐거워야 하나봐,, 오랜만에 설레고 좋았는데 너무 슬퍼
그래도 상대가 진짜 좋은 성숙한 사람이였으면 힘들어하는 나를 감싸줬겠지? 서로 텐션이나 성격도 진짜 안맞긴 했는데 난 더 맞춰갈 의향이 있었어서 너무 미련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