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울증 불안장애 무기력증이랑 싸워서 이겨냈다 !
2년전부터 우울한 게 너무 오래 지속 되고 충동적인 생각이 들었다 ? 창문을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물건을 보면 집어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면서 한번 감정이 터지면 물건 던지면서 소리 지르고 울 만큼이였으니까 ..
정신 나간 상태로 내 몸도 망가트려보고 엄청 힘든 시간을 보냈어 그래서 병원 다니기 시작했고 나는 총 병원을 3번 옮겼어
뇌파 검사를 하니까 뇌가 깨어있어야 할 시간인데도 일을 안한다고 인지 능력이 바닥이라고 하더라고 .. 충동적으로 내 몸을 해치는 게 심해서 입원 권유까지 받았어
몇년 간 수면 패턴도 엉망이였어 맨날 악몽에 1시간 간격으로 깨고 다시 잠 못들고 .. ㅎㅎ 결국에는 수면제를 처방 받았는데 수면제를 먹고 또 자해를 했더라고 .. 그래서 이 악물고 수면제 바로 버렸어 진짜 나 건강해지고 싶었거든
그래서 2월달에 병원을 옮기고 새로운 약을 받고 상담하면서 adhd까지 판정 받아버렸어 ㅎㅎ !! 이때 정말 우울이 바닥을 내리 꽂더라 그때 정신 차리고 운동도 해보고 맨날 나가서 놀아보고 약도 잘 챙겨 먹고 사람들이랑 교류도 하니까 나 이제 수면 패턴도 정상이고 adhd만 남았어 !
그냥 내 이야기 하고싶었어 나 엄~청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거든 혹시나 나와 같은 자기들이 있다면 내 이야기들이 힘이 됐으면 좋겠어 이렇게 극복한 사람도 있으니 ! 힘내라는 말은 위로가 안되는 거 너~무 공감하니까
조금 덜 힘들자 우리 !
나가서 어떻게 놀고, 사람들이랑 어떤 교류를 하기 시작했어?ㅠㅠ 비슷한 고민 중에 있어서 너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나는 주변 친구들한테 내 상태를 다 말했어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서 .. 그래서 친구들이 항상 나를 불러주기도 했고 나는 타지에 살아서 부모님이 매주 주말마다 와주셨어 그냥 약속이 없어도 나가서 산책이라도 했어 집에 돌아오면 적막해서 더 우울해지는데 나는 바로 감정에 대한 일기 썼어 !
부럽다.. 친구들과 자연스레 멀어진 나는 울고 간다ㅠㅠ 그래도 산책과 일기쓰기는 좋은 것 같아 추천하는 사람도 많고 ㅎㅎ 꾸준히 해볼게!
매일 매일 일기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된대 그게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스트레스라고 하셨어 그리고 일기를 쓰면서 항상 내가 썼던 일기들을 다시 보래 ! 그래야 내가 그때 느꼈던 우울감에 대해 적응 한다고 .. 나는 그게 제일 힘들더라 ...
고생 많았어 자기야
고마워 ♥️
진짜 고생 많았다 자기야. 나도 자기처럼 노력하고 다 이겨내보도록 할게
응! 너무 괜찮아지려고 하지 않아도 돼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 :)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만 이겨내자 우리 !
애썼어 고생했어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잘하구있어
너무 멋지다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