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면서.. 해야 할 것들은 산더미인데 자꾸 미루게되고 ㅠㅠ 근데 그 와중에 또 심심하긴 한데 그렇다고 뭔갈 나서서 찾아 하고 싶진 않아.
배가 고픈데 먹고 싶은게 생각이 안 나서 그냥 굶기도 하고, 우울하거나 슬프지는 않은데 정신과에 가봐야 할 문제일까?
사실 정신과 알아보거나 가는 것도 귀찮은 정도야..
정신과나 상담을 받아봐야 할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받으면 효과가 있을 상태인지도 궁금해!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잘 아는 사람 있을까?
난 그냥저냥 지내다가 저절로 나아지기는 했는데 그럴 때 평소에 하고 싶었던거 해보면 잠시잠시 회복되면서 괜찮아지기도 하더라
난 하고싶은 것도 떠오르지가 않아ㅠㅠㅠ흑흑 혼자 여행을 가봐야하나
음 요즘 봄이니까 시간내서 여행도 좋구, 원데이 클래스 어때?
우와 원데이클래스 좋다!!! 추천해줘서 고마워 ㅎㅎ 찾아볼게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 우울증일 가능성 있어 나 무기력증 때문에 일도 엉망이고 인간관계도 꼬여간다고 느껴지던 때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정신과 갔고, 경증 우울증 진단 받고 항우울제 먹기 시작했는데 거의 일주일만에 무기력증 엄청 개선됐어. 지금도 여전히 일은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예전처럼 할 기운이 없어서 안하고 방치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어
진짜?? 나도 한 번 가봐야하나..난 아직까지는 인간관계에 문제는 없는데 일적으로 문제가 있어ㅠㅠ 원래 이렇게 일 미루거나 이러지 않았는데, 자꾸 기한이 다가오는데도 미루고 누워있게 돼
무기력증으로 꼭 해야할 일을 방치하는 상태가 2~3개월 가량 기복없이 줄곧 지속되고, 이외에도 과도한 피로감이나 불면증, 주변 일에 무감각함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가보는 거 추천해. 정신과적 이유 말고 갑상선저하증일때도 유사한 증상 있을 수 있어서,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하면서 우울증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면 내분비내과에서 갑상선 기능검사 받아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엄마는 갑상선저하증이었는데 그 때 정말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도 싫고 기분도 처지고 움직이면 힘들어서 일을 하기가 싫더래. 그런 상태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 갔더니 갑상선저하증이라고 진단받으셨다더라고
나도 그래 무기력도 우울증이라면 그럴 수도…
자기는 병원 가 봤어?
응 가봤어 약 오래 먹기도 했어 근데 안 나아지더라고 알고보니 난 갑상선 저하증이었어 이게 무기력이 심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