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왤케 화가 많아졌을까…
남친이 참치김밥 저녁으로 사다주는데
참치와사비 맛이 어땠는지 많이 안매웠는지
물어보길래 매번 사다주는 김밥집이 참치와사비가 4,500원에 저렴하게 팔다보니까 참치를 아끼는거 같다. 마요네즈 맛이 강해서 느끼하다고 김치김밥이 좋다고 그랬더니 다음 날 안사다주고 너가 그 김밥집 성의없다고해서 사오려다가 말았다고 하는데 졸라 마음 상해.
그냥 지가 좋아하는 참치김밥 나도 안좋아해줘서 마음 상해놓고 내탓 하는 느낌임.
시발 화가 나네 왤케 별거 아닌거에 감정소비하지? 시발시발
요즘 많이 힌들어서 그런거 아냐?
너무 예민하긴 한듯... 사다줬는데 싫은소리만하면 또 사다줬다가 욕먹을까봐 못사주지...
말투 차이 아닐까 글만 봤을 땐 남친이 탓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아
내가 자기 남친이어도 좀 속상할 듯. 기껏 사다줬는데 안 좋은 소리만 들으면. 그냥 내 입에는 조금 느끼했다, 정도여도 충분히 의사전달이 되었을텐데 저렴해서 그런지 참치를 아끼는 것 같다는 둥 자기만의 느낌으로 비난하면 좀 기분 나쁘지...
고맙다 자기들 정신차렸다.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