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이런 걸로 서운하냐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열이 38도 넘어가서 알바도 못 가고 하루종일 잠만 잤는데도 열이 안 내렸거든... 남친 알바 10시에 끝나는데 내가 죽 시키겟다니까 자기가 사서 온다는 거야 아직 가족들은 사귀는 거 몰라서 괜찮다고 했는데 갑자기 친구 만나러 가고 있다고 하네 뭔가 뭔가 기분이 조금 그럼...
난 약속 미리 말 안 하면 엄청 서운히더라
나도 그걸루 몇일 전에 다투고 합의 봤어 서로 맞춰가는게 연애니까 나는 밑에 자기와 다르게 내 일상이 상대에게 스며드는 타입이라 막상 모르면 서운하더라고 계다가 아픈데 남자친구가 놀러 가도 조금은 서운할 거 같아 그래도 죽 사온다는 남자친구 스윗하고 좋겠는데?
원래 많이 신경 써주는 편이긴 해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내가 예민한가봐...
아니야 다들 서운하겠다고 하는데 뭐 몸은 좀 괜찮아?
본인은 본가에 살고 가족은 남친있는지 몰라서 늦은 시간이라 오지말라한거지 근데 남친은 어차피 가도 오래 못보는건 아니까 친구랑 약속을 잡은거고 그래도 죽은 사줄려 했고 자기는 남친이 자기가 아프니까 알바 끝나자 마자 걱정해주면서 아무것도 안하길 바란거야? 어차피 남친이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더라도?
미리 말하면 뭐가 달라져?
응ㅋㅋ 우리는 원래 미리미리 말하거든~
아 그냥 갑자기 생긴거 아닐까? 알바 막바지쯤? 나는 내가 잘 안해서 특히 급 생긴 약속은 그냥 상대가 연락오면 퇴근즈음에 친구가 연락와서 만나고 있어 라고 얘기해 줘
레서판다 씨 되게 공감력 제로… 나도 저러면 괜히 서운하더라 특히 아플 때는 더 그렇게 느껴져 ㅠ
ㅎㅎ 괜찮아 쿨찐인 거 같애서 별 생각 없어 자기 말대로 오늘은 아파서 더 서운한 거 같넹...
서운할 순 있는데 확실히 먼가 그렇다고 잘못한것도 아니고 애매하긴하당 미리 말해줬음 더 젛았을텐데 ㅠㅠ
아파서 더 서운한 것 같아 근데 확실히 잘못이라고 하기엔 사소한 감이 있다
그러게... 아파서 예민한 듯
애매하긴한데 서운할만 했네 ㅠㅠ 심지어 사온다고 자기가 말햐놓고.,
아니... 당장이라도 갈 수 있을것처럼 간다고 해놓고 실은 못오는 상황이였다고 하면 당연히 실망스럽지 ㅠㅠ 글쓴 자기가 진짜로 와달라고 했으면 어쩌려고..
인정 결국에는 걍 빈말이었다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