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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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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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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이 글 올린 쓰니야… 사실 어제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어이없는 일이 하나 더 있었어

남친이 어제 일을 가는 날 이었어 근데 남친 일이 2시쯤에 끝나서 끝나면 항상 나 만났거든 근데 어제 아침에 일 끝나는 거 보고 만날 수 있으면 만나자고 하고 일찍 끝나면 보자고 그랬거든?

근데 남친이 일 끝났다고 집 간다고 말한 시간 보니까 일찍 끝났더라구 그래서 난 만날 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오늘은 보지 말자는거야 생각해보니까 자기가 할 일이 좀 있대 근데 난 정말 이쁘게 꾸몄어서 아쉬웠고….

내가 너무 아쉬워해서 그런지 결국엔 남친이 내가 있는 쪽으로 차를 끌고 왔어 근데 남친 보자마자 할 일 있다는 애를 괜히 부른건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거야 내가 괜히 얘 시간 뺐는건가 싶어서 너무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평소 같았으면 남친 만나서 재잘재잘 거렸을텐데 그런 생각들 때문에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거든 근데 시간 좀 지나니까 걔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거야 산책 하려고 어디 차 세워두고 내렸는데 말투도 차갑고 손도 안 잡고 자기 혼자 멀찍이 떨어져서 걷더라고.. 그리고 산책 좀 하다가 차 타서 남친이 할 거 없으면 그냥 너 집 가자 데려다줄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기분 안 좋냐 하니까 기분이 좋을 수가 있겠냐는거야 내가 먼저 아무 말이 없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는데 난 이게 어이가 없는거야 아니 무슨 맨날 내가 먼저 말을 그것도 많이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예전에 내가 먼저 말을 잘 안 하면 텐션 떨어진다 하더라…. 어이가 없어 정말,,, 만난지 1시간도 안됐는데 집 보내려고 하길래 엄청 사과하고 카페를 갔어

카페에서 남친 폰으로 사진 찍어주다가 내가 아래에 태그한 게시물의 상황이 일어난 거였어 자기가 폰 하는 척을 할테니까 자기 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했는데 아니 자기 폰으로 폰 하는 척 하는 게 아니라 내 폰으로 폰 하는 척을 하는거야 정말 나였으면 핸드폰 비번 있는 거 보고 안 누르고 그냥 폰 보는 척을 했을텐데(내 폰도 아니니까) 비밀번호를 누르고 그걸 기어이 풀더라… 비번을 너무 쉽게 설정해놓은 내 탓이야,,,,

통화기록이며 메세지며 다 들어갔고 카톡 안 들어간 게 너무 다행이라 생각해… 야놀자도 들어가서 찜목록 보겠다길래 싫다 했는데도 내 폰 안 주고,,

저 게시물에서 인스타 스토리 얘기는 남친이랑 만나서 영상 찍을 때가 있어 브이로그처럼 재미삼아 찍는데 그 영상을 남친 안 보이게 친한친구로 설정해서 올렸거든 왜냐면 남친도 이미 본 영상이고,, 그 영상에서 남친이 잘 나오기도 했어서 약간 자랑(?)식으로 올린 거였어 그리고 이런 상황이 올 줄도 모르고 올린 거였는데 내가 폰 하는 거 보다가 들킨거야 그래서 어제 집 가서도 계속 뭐라 들었어 왜 날 숨기고 올렸냐 어쩌구 저쩌구…

친한친구로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 보고 남친이 친한친구 목록에 누구 있는지도 보더라,, 근데 남자가 좀 많았나봐 와 남자만 있는거봐 이랬는데 난 남자가 많이 있는 줄도 몰랐고 그거 진짜 별 생각 없이 아주 예전에 설정해놓은거라 했거든? 근데 내 얘기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 여자 남자 상관할 거 없이 그냥 추가한건데,,,

그리고 저번에 자기 나온 거는 허락 없이 그냥 막 올려도 된다길래 정말 그래도 괜찮냐 물어봤더니 괜찮다는거야 근데 어제 반응 보면 하나도 안 괜찮아보였어 휴.. 내가 잘못한거지… 아무튼 이 긴 글을 읽었을 자기들아 너무 고마워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고 싶었거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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