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하던 곳 사장님께서 몸이 안좋아지셔서 가게를 접으시려고 하셨는데 우리 가게가 매출이 진짜 잘나오고 유명하거든 일도 되게 간단하고 쉬워
그래서 나한테 만약에 너가 가게 운영해줄 생각이 있으면 본인한테 달에 80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다 네가 해도 되니 해볼 생각 있냐구 하셨는데…
어떻게 할까… 난 우선 장사할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혹해… 주말일 땐 거의 하루에 500만원씩도 나와 평균이 200-300?
초기 비용 하나도 없고… 직원 뽑을 걱정도 없고… 내가 원래 일하던 곳이고… 매출도 잘나오고… 원재료랑 직원 월급이랑 월세만 빼도 최소 몇천… 하 고민된다 ㅠ 하는 게 맞아??
와 나라면 고민도 안했다
순수익 잘 따져봤어??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고 따져봐야 해 사장님이랑 친해?? 이미 유명한 가게면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훨씬 더 큰 돈 벌 수 있을텐데 너한테 그런 기회를 주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주의야..
사장님이 우리 삼촌이랑 오랜 지인이셔 내가 여기서 제일 오래 일하기도 했고… 3년 정도 일해서 순수익이 어느정도인지 알아 월세는 정확히 알고 직원 월급도 대충은…? 나랑 똑같게 받으니까 다들… 나도 왜 안파시지? 싶어서 여쭤봤는데 애초에 본인이 닫으려는 거 외부 사람은 아무도 모를테고 본인이 나서서 찾기도 힘들다고 하셨어 가족중엔 맡기실분이 없다고도 하셨어
평균으로 따졌을 때 순수익 1500 정도 되는 거 같아
나는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까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해주는 건 어려운 것 같고 자기 말대로 위험 부담이 없는 것 같으면 사업 지속성, 직장 생활이랑은 다르게 남들 쉴 때도 매일 일해야 할 텐데 그런 거 따져서 잘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봥
나도 2번 자기말에 동의.. 왜 안 넘기고..?
로또일수도 있고 반대일수도 있는데… 너무 좋은 조건이라 의심된다! 보통 잘되는 가게는 권리금받고 팔거나 가족, 지인, 오래된 직원한테 넘기는게 일반적이지. 아니면 동업자개념으로 수익의 몇 프로 떼는식으로 하거나! 자기가 잘 생각해봐. 요식업이나 술집같은데.. 사장님이 운영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모르겠는데 재료발주며 세금, 홍보, 직원관리 등 다 알아서 해야하니까 지금 하는일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구. 버는돈말고 월세랑 유지비, 인건비 이런 고정지출먼저 따져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