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알바중에 싸우던 커플 생각남
그 날 되게 에겐여리한 여자분이랑 좀 시니컬해보이는
남자분 한팀이 들어오셨는데 여자분이 음료 가져가시고 자리 앉자마자 남자분 뺨아리를 ㅈㄴ 세게 내려치는거임. 나는 카운터에 앉아있다가 너무 깜짝 놀라서 재료 채우는척 쭈그려 앉음 띠벌
홀이 3개밖에 없던 규모가 작은 디저트 매장이라
듣고싶지 않아도 대화내용이 다 들린단 말임
들어보니까 대화내용이
남자: 미쳤냐?
여자: 억울하면 니도 패 ㅋㅋㅋㅋㅋ
남자: 패면 신고할거잖아 씨발 좀
여자: 뭔 신고타령이야. 그냥 팰 구실이 없으니까 여태껏 못팼던거겠지. 난 너처럼 쓰레기가 아니니까
남자: 아 그냥 갈게 미쳤나 진짜
여자: 앉아
남자: 아 그럼 뭐 어쩌자고 여기서!
여자: 무릎 꿇고 빌어
남자: 진짜 또라이냐 너?
여자: 후회하기 싫으면 꿇고 싹싹 빌라고
남자: 그냥 헤어지자고 좀
여자: 나 그럼 너네 아버지 뵈러 가도 되는거지?
남자 : 하 씨발 좀!!!!!!(소리 존나 크게 냄)
여기서 내가 ㅈㄴ 놀래서 카운터에서 기어가지고 주방쪽으로
피신해서 주방 드가서 커튼사이로 몰래 염탐했단말임
근데 남자가 ㄹㅇ 무릎을 꿇는거임
여자: 야 더 납작기어서 빌어
그러더니 진짜 엎드려서 싹싹 빔
뭔짓을 했길래 저렇게 싹싹 비는거지?
궁금한데 둘 다 걍 빨리 나가줬으면 좋겠고…퇴근하고싶고…
다른손님팀도 있으면 재제할텐데 그 둘 밖에없어서
내가 가서 뭐라고도 못하겠다고 사장님한테 sos 치고;;;
사장님 걍 냅두라카셔서 ㅈㄴ 불편하게 숨죽이고 있었음
하여튼
여자: 됐다 병신새끼.. 꺼져
이러고 발로 툭툭 미니까 남자가
시빨씨발 거리면서 얼굴 빨개져서 나가는거임
그리고 여자분이 숨고르고 카운터쪽으로 와서
나 부르더니 불편하셨죠 소란피워서 정말 죄송해요
이러고 현금 5만원을 쥐어주시는거임
구리고 뚜벅뚜벅 나가심….
뭔 사연인지는 전혀 모르겠자만
ㅈㄴ 뭔 드라마 보는 줄 알았고
무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