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무래도 증상이 경계성 성격장애인 것 같아. 거기에만 가두고 합리화 하려고 이 말을 하는게 아니라....진짜 여태 했던 내 행동들이 혼란스럽고 나조차도 통제가 안되고 괴로웠거든
혹시 이 성격장애로 겪은 경험이나... 정신병원 가본 사람 있을까
치료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길게 썰 풀어보라고 해서 적어

애인이 있거든
그전에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어렴풋이 느끼긴 했지만 성격장애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
애인이랑 같이 지내면서 알게된건데, 계속 내가 의심을 한다는거야
아무리 말을 해줘도 조금만 나한테 새침하게 행동을 하면
나를 좋아하냐, 싫어하는게 아니냐, 날 왜 좋아하는거냐.
이런식으로 계속 물어봤어.
너무 의심을 많이해서 그걸로 계속 싸우기도 했고.
그래서 최근에는 "의심하지않기" 를 규칙으로 정했었는데 나도모르게 그걸 어기고있더라고.
일부러 "넌 안이럴거지?" "역시 그럴줄 알았어" 하면서 애인을 몰아붙일 때도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싫어서 그런게 또 아니야
이런 행동들로 떠나갈 것 같으면 무서워서 다시 추하게 붙잡고
계속 반복이 된다...
계속계속계속
아무리 머리에힘꽉주고 이악물고 정신을 붙들려해도 어느순간엔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있고 이걸 꼭 상대가 화를내고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야 내가 또 이러고있다는걸 알아채
대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
내가 제3자였어도 걸러야 할 인간 1위인데...
도저히 통제가 안돼
내안에 괴물이 살고있는 것 같다....
최대한 간추린건데 사실 얘기하면 한도끝고없어서 이렇게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