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세자매 중에 장녀고 우리 집 좀 가난한 편이야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교사해서 평생 직장으로 엄마아빠 먹여살리라는 소리 엄청 들었고... 결국 지거국 사범대 와서 등록금 부담 줄여줬다? 4년 놀지도 못 하고 노력해서 초수로 합격해서 이제 2년차 됐어
근데 동생이 지방사립 간호학과 붙으니까 더더 좋아하면서 늙으면 기댈 곳 생겼다고 아빠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너가 가장 아빠 인생에서 도움이 안되는 직장이라고 한탄하는데 참 서럽더라
어디 풀 곳도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어
클때부터 부모한테 진 빚 갚으라고 해서 월급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50~80씩 보내고 나는... 허리띠 졸라매면서 사는데 결국 도움 안되는 자식 됐다 ㅋㅋㅋㅋㅋㅋㅋ
부모 좋자고 내가 하기 싫은 일 했었어야 했나
참 6년 5년 일이지만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