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안형이었다가 각고의 노력 끝에 나름 안정적으로 변한 사람인데, 최근 만난 전남친이 몰랐으나 엄청난 회피형이었고......
사귀면서 내가 다시 점점 극심한 불안형이 되어간다는걸 깨달았었어
나는 불안형 타파를 위해 미치게 노력했던 사람이라 그런 상황이 미치게 공포스럽기도 했고 생리전에 pmdd와서 잠도 못자고 생활도 안되더라고
헤어지고 당일이랑 며칠 엄청 힘들었거든? 내 잘못 같았구...... 근데 차분히 계속 곱씹고 생각해보니 내가 뭘 잘못했나 싶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연락와도 얠 만나면 내가 망가져 버릴 거 같더라고
난 내가 너무 소중해 그래서 잃고 싶지 않아. 그렇게 정리되니까 신기하게 하루 아침에 미련이 싹 사라졌어. 자기들은 너무 아프게 만드는 사람은 만나지 마. 우린 그런 대우 받을 사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