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뭔가 좀 자존심 상한다 난 대학생이구 21살이야..
이번에 추석도 있고 해서 남친집에 선물 보내줄려고 하는데 남친 형들 여친은 더 비싼거 준다고 했다고 그러더라 소고기 막 30만원 어치 준다던데 이러고 난 고작 샤인머스켓 2박스.. 나는 그래도 잘 챙긴다고 챙기는거 같은데 뭔가 서운하고 남친한테도 속상하고 이럴꺼면 걍 주지말까 싶어 솔직히..ㅎ 나는 내가 돈을 많이 못 버니까 10만원 정도면 괜찮다 생각했는데 남친이 자존심 상할려나 싶기도 하고 조금 속상하고 우울해..
21살 대학생이 남친집에 추석선물 보내는 게 더 이상해… 안 보내도 되는데 ㅠㅠ
5년차야 설날 선물은 뭔가 진지한거 같아서 추석에만 보내
오래 만났네 근데 21살이고 대학생이면 남친집에 명절 선물 안 해도 다 이해해 명절선물 먼저 얘기한 적도 없지 않아?
웅 둘다 막 그런적은 없는데 솔직히 작년에 한번 보냈거든… 할머니가 밭을 하셔서.. 근데 올해도 안보내면 좀 그럴거 같아서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남친 아버지가 자꾸 만나자 하셔서 그냥 나 대신 선물을 보내요 이 마인드였어…
스물한살밖에 안됐는데 뭐 결혼하기로한 사이도 아니고.. 뭐가 자존심 상해 자기야!!
그래도 뭔가.. 비교당하는거 같아서 ㅠ
? 우울하게 만드는 남친이 이상한 거 아니냐?
남친은 별말 안했어 오히려 그냥 나혼자 이러면서 땅 파는중..
남친 입장 생각하지 말고 쓰니 본인의 최선을 생각해 쓰니가 선물 살 때 최선 다한 거면 그걸로 된 거고 선물에 높고 낮음은 없어 애초에 결혼도 안 했는데 선물 보내는 것부터 이해가 안 되지만 쓰니가 중심을 단단하게 가져야 돼 혼자서 스스로를 품평하지 마 중요한 건 쓰니의 마음인 거야 남들 눈에 보여지는 게 아니라... 추석에 선물까지 챙기는 정성스러운 그 쓰니 마음 잘 알아주는 그런 남자 그런 집안을 만나길 바라
난 내주변은 다 챙기길래.. 오래 만나면 다 챙기는구나 했어.. 대부분은 아니구나 몰랐넹
자기 사귄지 얼마나 됐는데?
뵌적도 없는데 선물 보낼 생각한거 자체가 기특해!! 칭찬받아 마땅해~ 근데 남친 사고방식이 저러면 하는 사람도 기분 나쁜게 당연한거야. 성의를 대놓고 무시하는격이잖아. 자기 나이가 대여섯살 더 많다면 모를까 스물하나인데 뭘 거창하게 해주길 바라는게 웃기네...ㅎ.. 남친이랑 서로 같이 하는 거면 해야하겠지만 눈치보인다고 굳이 고가로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
작년에 보냈는데 올해 안보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준비했는데 내 나이면 안보내도 괜찮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몰랐어 고마워어!! 같이 잘 이야기 해볼껭!!
좋아! 완만한 합의(?)보길 바라 ㅋㅋㅋㅋ 추석 잘 보내 아기자기야~
결혼 앞둔 거 아니면 안 보내도 됨 21살에 무슨 그런 고민을 해 내가 아는 대학생들 명절 맞아 남친 집에 선물 보내는 거 아무도 안해
내 친구들은 다 보내고 그러길래 이게 당연한줄 알았어..!!! 아니었구나ㅠ
...?? 남친집에 선물을 왜보내 결혼할 것구 아니믄서 진짜 보내지말어
남친이랑 차이가 좀 나서 20대 후반이랑 30대 초반인걸로 알아 자세히는 모르겠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면 결혼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21살이면 좀 부담되지 않어?
웅 솔직히 맞는뎅.. 작년에 보냈는데 이번에 안보내기도 좀 그러코 남친 형이랑 형 여친을 저번에 잠깐 봤는데 이번에도 뭐 포도 보내주시나요 이러시길래… 그냥 웃으면서 네 ㅎㅎ 이랬지…
보내는게 더 이상하다 남친이 혹시 먼저 말 꺼냈어? 그런거면 넘 별론데ㅠㅠ
자기도 선물 받았으면 보내고 아니면 하지마 대학생이 무슨 십만원 선물을;; 우리 부모님 같았음 고마운데 부담될테니 이제 보내지 말라 하셨을걸 이상한 집안이네
아냐아냐 그런건 절대 아니고 할머니가 포도밭 하시는데 그냥 그때 추석겸해서 보낸거야… 남친도 우리집에 보내줬궁! 한번 보냈는데 안보내기 좀 그래서 남친이랑 나랑 둘다 고민하다가 그냥 추석만 보낼까 해서 이러는중이야..
아하 그렇구나 근데 정말 조만란 결혼생각 있는거 아니면 안하는걸 추천해 한번 보냈다가 안보낸다고 이상할것도 없구! 괜히 너무 신경쓸거 많아진당.. 적당히 거리 유지해
아... 나 어릴때 남친이 그런 걸로 눈치/비교한 적 잇엇는데 정말 못난 놈이엇지..^^ 결국 과거형이 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