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면접 떨어졌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더 이상 면접 보고 싶지도 않아 매번 약먹고 이번엔 준비도 열심히 해갔는데 왜 나는 이렇게 어렵지
남들은 잘만 하는데
자기글 보니까 나 운전면허 딸 때 생각나 뭣모르고 1종이 간지라고 1종 도전했었어 필기랑 장내는 한 번에 붙었는데 도로주행에서 4번인가 떨어져서 붙었어 회사다니면서 따느라 주말마다만 갈 수 있었고 일주일에 한 번이니까 따는데만 한 달이 넘게 걸리더라고.. 길거리 나와보면 자동차들 지나갈 때마다 쟤도 면허, 쟤도 면허 다 있구나 싶어서 슬프고 정지선 넘어서 운전하는 애들보면서 내가 쟤보다 잘하는데 난 못 따는 구나 싶고... 걍 스스로가 ㅂㅅ같이 느껴지더라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딴 걸 내가 못 딴 것 같으니까? 그래서 별 것도 아닌데 이걸로 엄청 울었어 ㅋㅋㅋㅋ ㅠㅠ 그러다가 아빠가 해준 말이 저기 지나가난 차들도 한 번에 붙었는지, 몇 번 떨어졌는지 뭔지 알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보이는 걸로만 보지 말랬어
자기두.. 너무 잘하고 싶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거야 그만큼 진심인 거니까~ 나도 차 다시 탈 때마다 덜덜 떨었어 자기가 보는 남들의 하이라이트만 보고 판단하지마 그들도 다른데선 엄청 떨어졌을지 오케 알라ㅏㅏ 떡볶이 먹음서 기분 풀고 항 수 있으니까 꼭 재도전해 어깨힘 좀만 빼고 좀만 즐겨봐
고마워 근데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지쳤어
나 취준할 때 너무 많이 떨어졌어 30번은 넘었을껄 처음에는 말 하는게 너무 떨려서 떨어지고 너무 긴장하니까 1분 피알도 안나오고.... 참담했어....ㅎ.. 나중에는 그냥 커피 마시러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도 대충 하고 가니까 붙더라..
멋지다 30번 떨어져도 할 수 있다는 게..
알바도 병행하면서 했어! 멀어도 버스 지하철 환승해가며 꼭 보러 갔다 면접정장? 세팅 맞출 돈도 없어서 그냥 청년옷장 대여해서 갔어 계속 면접이 쌓이니까 어케 말하면 좋은지 느낀점이랄깨 이야기 하게 되더라고..
면접 준비하느라고 얼마나 고생 많았어
고마워 괜히 울컥하네
힘내자 자기들아! 나 회사 붙어서 6개월 다 되어가 ㅠㅠ 응원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