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말더듬이 심해서 직장 동료들이랑 대화하다가도 버벅거려... 자주 이러는데 이럴 때마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두렵고 떠올리면 부끄러워.
부끄러운 이 기억을 빠르게 잊으려면 역시 다른 일에 몰두하는 수밖에 없을까?
나도 그래...ㅋ 근데 요즘은 뭐가 자기애랑 그게 쎄서서 당당하게 한말 하면서 지내고있음!!! 사람 좀 만나다 보면 좋아 질거같아
자기애를 늘리기 위해 좀 알아봐야겠다.. 자기 멋지다!! 댓글부터 당당함이 느껴져~
고마워 늘 응원할게 화이팅!🤟
나도 그래ㅠㅠ 말 더듬는 걸 대놓고 싫어하는 동료도 있어...니가 싫으면 어쩔건데 나도 니 싫음 어쩔어쩔 마인드로 다녀 걍...ㅎ
어쩔마인드 중요한 것 같다..ㅎ 사람들이 날 좋아해줬으면 해서 더 신경쓰는 것 같아...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순 없을 텐데 말이야ㅠ
말을 조금 더듬거려도 자기가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사람들도 다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 주지 않을까
맞아!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려고 해... 아직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노력하려구... 좋은말 고마워
내 애인도 이전에 언어치료권유 받았을 정도로 말더듬증상이 있는편인데, 사귄지 일년쯤 지나니 이제 나랑 이야기 할때 만큼은 편하게 이야기하더라고. 쓰니도 점점 더 편해질수 있기를 바래. 말빨이 아닌 그 말에 담긴 내용과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쓰니를 응원해 !
+ 아 그리고 <기억하는 몸>이라는 책도 추천해! 비정상범주로 여겨지는 다양한 신체사례들을 통해서 몸의 고유성에 대해 연구기록한 책인데, 거기에 말더듬 당사자의 이야기도 나와. 그분은 말더듬을 일종의 진자운동에 비유하면서 흔들림을 너무 의식하면서 교정하기보단 오히려 그 흔들림에 맡기면서 무게추의 안정을 찾아나간다고 하더라구. 불안을 환기시키게 중요하다고 이해되었었어. 그밖에도 다른 방법론적 이야기들도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지도?!
말에 담긴 내용과 마음이 중하다... 맞아!! 울림이 느껴졌어.. 말 많고 드립력 좋은, 단순히 말빨 좋은 사람을 동경해와서 뭐가 중요한지 구분이 안됐네. 말 수가 적더라도 뜻을 담아 말하는 사람이 더 멋있게 느껴져.. 추천해준 책 한번 읽어볼게. 다정하게 남겨준 글 덕분에 위로가 됐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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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 ㅠㅠ 오늘 면접보고 왔는데 정말 말더듬 때문에 힘들더라 댓글이랑 올려준 글 덕분에 나도 힘앨 수 있겠어 ! 옛날 글이지만 너무 고마워~~ 내일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