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친한테 너무 사소한 것들로 서운해해서 남친이 지쳐해..
오늘도 남친이랑 싸웠어
나는 남친 아프다 하면 하루에 몇 번씩 괜찮냐 하고 남친이 상처났다 하면 일반 밴드 말고 아쿠아밴드 붙여야 한다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 세세하게 걱정해주는데 남친은 아파? 조심해ㅎㅎ 그러고 끝임..
아픈 거에 대해 다시는 안물어봄ㅠㅠ
첨엔 그냥 혼자 서운해하고 말았는데 쌓이다 보니 오늘은 티를 내버려서 싸웠어.. 나보고 바라는게 왜 이렇게 많녜
남친이 나보고 너처럼 안한다고 해서 내가 다른 부분을 너무 부족하게 하는 게 아니지 않냐 하는데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어
근데 자꾸 이런 사소한 걸로 서운해지고 사랑을 재게 돼… 도대체 어째야 할까 나는 ㅠㅠ
흠 자기가 예민한 편인 거 같긴 해 이건 맞춰가기 좀 어려운 부분이라 남친도 이해가 간다 너무너무 힘들면 자기가 아예 생각을 안 해보거나 해어지는 거 밖에 답이 없징.. 남친을 자기가 바꿀 수는 없으니까ㅠㅡㅠ
그치 내가 예민한 거지ㅠㅠ.. 좀 참아봐야겠다
어디서 봤는데 위로하는 방법이 남녀가 다르다고하더라고 여자는 문제를 계속 언급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은지 묻고 이렇게 해줄까 저렇게 해줄까 그 문제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면서 위로하지만
나도 지금 남친이랑 연애 초반에 걱정이나 위로에 대한 일로 싸우고 내가 남친한테 너가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도하고 꽤 싸웠는데 위로 방법 보고 이제는 싸우지 않아
남자는... 관심이 없으면 괜찮냐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하질않아.... 그냥 듣고 나보고 어쩌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응을 안하더라구
와 그렇구나..ㅜㅜ 역시 내 기준에서만 판단하면 안되는 거지.. 근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라는 생각은 충격이긴 하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