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남자친구 만나는 게 편안하지 않은 거 같아
나 20대후반 결혼생각 있고 좋은 사람만났는데 내가 안 편하니 상대랑 만나는 것도 편안하지 않아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언니들 현실적으로 조언부탁드립니다
내가 너무 어려운 집안에서 자라서 지독하게 아끼려고 노력하는터라 남친한테 아끼자고 함 물론 남친 나한테 안 아끼지만 내가 돈 쓰지 말라고 하고 체험단으로 데이트 하고 나머지는 내가 요리하는데 설겆이는 남친이 해주지만 이게 억울한 건 아니고 내가 일이 많아지니까 편하지가 않아 만나면 마냥 좋아야 하는데 일이 많고 체험단 알아보는 것도 힘들어 ㅠ
남친은 일해주러 왔냐고 밥사줄 돈 있다고 하는데 근데 그렇게 한두푼 쓰면 금방 몇십만원 되는 거잖아 그리고 남친도 나도 모아둔 돈이 없거든 그래서 남친이 사줘도 마음이 불편해 나 어쩌면 좋을까..
너무 돈에 집중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쓰니자기가 뭘 할 때 가장 행복한 지 한 번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ㅎㅎ 어려운 집안에서 아끼고 참고 사느라 고생 많았겠다,, 이제는 안 그래도 돼. 지금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만큼 자기는 성숙해졌고 일해서 돈도 벌고,, 돈은 쓸 돈/모을 돈/굴릴 돈으로 나뉘어 진다고 어디서 봤어! 지혜롭게 생각해서 한 번 돈에 대해서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 나는 돈이 자기를 잡아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뭘 할 때 행복보다 지금 상황이 나한테 짐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우니 그런 생각할조차도 못했어 그냥 편안하게 있는 것도 좋구 적당한 협찬에 같이하면 좋겠는데 너무 나 혼자해서 그랬나싶기도... 돈에 잡아먹히고 있는 게 맞았나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