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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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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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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애초에 연애다운 연애도 아니었긴 해! 진짜 그냥 친구처럼 만났었거든 연애 기간도 어제가 108일이었구...

원래 알고 지낸 사이기도 했고, 그땐 내가 전남친 만나고 있었어 그냥 친하게 지내다가 전남친이랑 진짜 안좋게 헤어지고, 이번 남친이랑 마침 서로 시간도 되고 그래서 몇 번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호감 반 호기심 반 생겨서 만났었어

그동안은 날 좋아했던 사람이랑만 만나봤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은 없었어서 조금씩 티 내면서 꼬셔봤는데 알면서도 넘어와 주길래 만났거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잉? 스러울 연애긴 했지만, 난 정말 편하고 좋았어 진짜 재밌고 좋은 친구다 싶어서

그래서 이번에 남친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도저히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더이상 연애하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그러길래, 아 그렇구나 알겠어 그냥 전처럼 편하게 지내자! 진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래 절대절대 붙잡는 거 아니야 하고 보냈더니 자기도 알겠다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랬거든

막... 슬프다기 보다는 그냥 뭔가 서운하고 섭섭한거 같아 애초에 나도 오래 갈 연애는 아니고 가벼운 연애라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그런거 같아

엄청 길어졌는데 그냥 음... 왠지 마음이 허전해서 어디에라도 털어놓고 싶었어...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냥 좀... 마음이 참 그렇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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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화이팅 ㅠㅠ🩵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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