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친구랑 진짜 성격적으로 안 맞거든?
그래서 며칠 전에 대판 싸웠어..
서로 죽어라 노력해야 하는 우린데

걔가 자긴 노력하는데 난 노력하는 걸 못느끼겠대
난 걔가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성에 안차니까 자꾸 요구하게 되고...
나도 나름 노력한다하는데 걔한텐 안 느껴지나봐 물론 못할 때도 많긴 해...

걔의 노력은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하는 거고
나의 노력은 걔가 싫어하는 걸 안 해야 하는 거거든... 에효..

그래서 최근에 대판 싸우고 자긴 너무 힘들어서 이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내가 그럼 내가 이번엔 진짜 노력해보겠다 나 스스로 후회없이 해보겠다 해서 걔가 기다려주는(?) 그런 느낌인데...

연락은 하고 있는데 걔가 진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슬슬 힘들어져... 밑 빠진 독에 물붓고 있는 느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못한 만큼 꾹 참고 노력해야겠지? 그래서 잘 풀고 그래야 쟤도 다시 노력하고 싶응 마음이.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