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친구랑 만나게 된 썰 풀어도 돼.?
푸항항 쫌 길어,,~
사실 지금 남자친구는 나랑 나이차가 좀 있는편이야 10살..정도,,~ 처음 만났던건 ,, 고등학교 때! 내가 고등학생일 때 남자친구는 시간제 선생님이셨거든 ㅋㅋㅋㅋㅋㅋ 정규수업은 안들어오시고 방과후만 하시는!
그때 당시에도 좀 덩치가 있는편이었는데 항상 정갈하게 셔츠에 슬랙스만 입으셨다?! 근데 그거 알지 단추쪽 옷이 팽팽해지는거..ㅎㅎㅎㅎㅎㅎ 나는 고딩때부터 덩치크고 몸이 두꺼운? 사람 좋아했거든 몬엑 셔누 좋아하고 막 그랬어 ㅋㅋㅋㅋ 근데 내 동년배들 알잖아 그땐 슬림탄탄이 최고봉이었다고 ... ㅋㅋㅋ 아무도 내 취향을 이해못했지만.. 암튼! 우리 솔직해지자 고딩때 마음에 품었던 성인들 한명쯤은 있잖아 좀 생긴 남쌤들 파 나뉘고 ㅋㅋㅋㅋ 나는 무조건 덩치있는 요쌤 파였거든
근데 나는 방과후 수업에나 볼 수 있었고 뭐 까딱해야 석식시간 아니면 1층 큰 교무실에 갈 일이 있을 때만 봐서 많이 뵐수가 없었단 말이야ㅜㅜ 게다가 나 좀 내성적이라서 선생님들한테는 말도 못걸고 교무실도 용건있는 친구가 있어야 가고 ..ㅋㅋㅋㅋ
내가 한 2학년 되니까 그 이후로 갑자기 보이지 않더라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학교측에서 다 잘라버렸대ㅠ) 뭐 딱히 친하지도 않았으니까 나도 천천히 잊어버렸지,,~
그러다가 한 7년정도 지나고!!!
나도 사회생활 어느정도 했고 어른따라쟁이 좀 됐지ㅋㅋㅋ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따려고 연수를 받으러 갔는데 연수가 한 8일정도 했어 아침 8시부터 저녁 6~7시까지 무조건 참석해서 수업들어야돼ㅜ 암튼 첫날 가서 지루하게 수업 좀 듣다가,,~ 쉬는시간에 화장실 좀 가려고 복도를 걷는데 우연히 내 옆을 지나가는거야.!!! 근데 나는 그때 어 그쌤이다!라고 알아차리진 못하고 걍 어?! 하면서 뒤돌아보는거 뭔지알지!! 순간 나는 뭐지.? 나 왜 뒤돌아봤지? 아는 사람인가? 어디서 봤나.? 싶은 마음에 신경이 쓰이는 거야 ... 그러다가 나중에 이름 찾아보고 아 그때 그쌤이었나봐 .. 싶어서 기억이 천천히 나기 시작했지...
내가 아까 위에서 말했다싶이 좀 내성적이고 선생님같이 웃어른이면 잘 말을 못걸어ㅜㅜㅜ 이제는 옆에 같이 있어줄 친구도 없고 좀 걱정되는거야.. 학교에서도 선생님들 앞에서는 조용한 편이었으니까 괜히 말 걸어서 아는척했는데 선생님은 나 기억 못하면 어떡해ㅜㅜ 민망하잖아 서로.. 그래서 첫 날에는 인사를 못드리고! 둘쨋날!! 하 스포츠인으로서 예의는 지켜야지!! 밤새내내 고민하고 시뮬레이션 돌려본 대로 인사드려야지 하고 갔어
마침 연수 수업 교수님이 3시간짜리 수업이었는데 1시간 조금 더 강의하시더니 걍 끝내버리더라고,, 2시간이 남아버리잖아.. 덩그러니 남아버리는 거임.. 그래서 선생님이 자리에서 슬쩍 일어나시는거 보고 달려가서 인사드렸어.
"저 예전에 ㅇㅇ고에서 선생님 수업들었었어요.. 201*년도에..."
하 지금 내가 생각해도 찐 그자체ㅠㅠ 창피하다 근데 선생님이 음,,~ 하시던니
"ㅇㅇ이 맞지? ㅇㅇㅇ"
이러는거야.!!!!!!!
나랑 비슷한 성격이면 다들 공감하리라고 믿어
아니 나를 기억한다고..? 날..? 왜...? 날 왜 기억하지..? 내 이름 어떻게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길어서 2탄..은 반응 보고! 쓸게
사실 아까 자기 전 전화하고 벅차서 써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무슨 드라마 연속극이야? 왜 여기서 끊어? 얼른 내놔!!!
머야 어케 알았대 ?!
아니 뭐야 다음 어디가써
하.. 나란 자기... 반응 벅차서 2탄 쓰러간다 ... 🥹
자기들.. 나 2탄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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