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냥 요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그렇게까지 밉지가 않고 나랑 있는 시간이 아주 조금씩 편해져서 그런지 당장은 생각 없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
피부도 좋은 것 같고
뭔가에 집중할 때 눈빛도 무게감 있는 것 같고
계속 운동에 정 붙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끈기있고
한 가지 해야겠다 맘 먹으면 진짜 해내는 것도
전에는 외모가 출중하지 못하면 매력도 없고 그냥 보기 싫을거다 전에 만난 애인들이 날 예쁘게 봐 준 건 그들이 그저 외로워서 아니었을까 또 사랑받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요즘엔 그래도 어쩌면 혹시 몰라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혹시 모르잖아 싶기도 해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스스로 나를 참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고나니까 나중에 이런 내 노력이 얼마나 귀한지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그리고 그 때까지 내가 여자친구한테 사랑을 주는 힘도 기르고 싶고 사랑은 하면 할수록 느는거라 방법도 배워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나에게 잘 대해주고 싶어 그러면 분명히 상대방에게도 부드러운 연인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언젠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