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민좀 들어줘 ㅠㅠㅠ
남친이랑 한살차이 났구 진짜 오빠가 날 너무너무 많이 좋아했어. 나만큼 오래만난것도 첨이고, 이렇게 누구 진심으로 좋아한것도 첨이래. 그렇게 남친이랑 2년만났는데 대학을 서로 멀리가서 그중 1년은 장거리엿서(학기중만 한달에 한번?보고 방학땐 거의 매일 만났어) 근데 장거리다보니까 자주 싸우기도 했고.. 오빠 가치관상 군대 기다리게하는건 절대 안된다고 2년 내내 그랫단말야 ㅠㅠ
막학기 내내 여행계획 세우고 잘 지내다가 1달전쯤 사소한 싸움이었는데 그날 아침까지만해도 막 사랑한다 너밖에 없다 그랬었는데 ㅠㅠ 그동안 쌓인것때문이 많았는지 서로 힘드니까 지침+3-4월 입대(절대 기다리지 말라는건 아직도 마찬가지)+마음식음 등으로 갑자기 차였어 ㅠㅠㅠ
원래 군입대전에 밥도 먹고 제대하고 연락하기로 약속해줬었는데..서로 막 울면서 헤어질정도로 애특했고.. 2주전까지만해도 오빠가 너무 상심하지 말고 그때 얼굴 보자고 달래줬었어
최근에 연락이 닿을 일이 있어 전화하니까 이젠 별로 그러고싶은 마음이 잘 안든다고 헤어졌는데도 왜 신경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못지킬 약속해서 미안한데 보지 말자고 그러더라 ㅠㅠㅠㅠ
근데 난 나중에라도 오빠 한 번은 꼭 더 보고싶거든. 완벽한 내 이상형이기도 했고 그렇게 막 미칠듯 사랑해본것두 첨이고.. 원래 사귀기 전에도 3년인가 알고지냈어서 5년 인연을 쫑낸다는게 넘 싫어..
지금은 절대 안본다고 하더라도 오빠 제대하고 한 번 보자고 연락하면 2년 뒤에는 얼굴 한 번쯤은 볼 수 있을까?? 그리구.. 나를 다시 좋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