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과자점 크리스마스 케이크 눈물의 후기...
남친과 3년 동안 사귀면서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어
그래서 큰 맘 먹고 나폴레옹 크리스마스 케이크 (Christmas Village)를 예약함...
무려 8마넌짜리 케이크...또륵
보기에는 정말 예쁨. 위에 쿠키트리가 있고 아래에 초코무스케이크가 깔려있어.
8만원이라서 솔직히 엄청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쿠키도 그냥 설탕코팅된 쿠키...크림도 그냥 크림..
무엇보다 케이크 부분이 정말 맛없었... 초코무스케이크라고 해서 나는 퐁실퐁실 촉촉한 초코케이크를 생각했는데 퍽퍽하고 무엇보다 달콤한 초코맛이 안 났어.. 무스 느낌도 당연히 없었고...ㅠ 제일 맛있는 게 안에 있던 버터크림이었다...
8만원+택시비 1만원 해서 거의 10만원 썼는데 너무 아쉬운 케이크였어. 남친이 초코케이크 좋아해서 일부러 초코케이크 고른 건데 맛없는 거 먹게 해서 미안했구.. 그래도 추억 하나 남기고 기분 낸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 ㅋㅋ
암튼 나폴레옹 유명하고 비싼 제과점이라서 기대했는데 공장제 느낌에 기대 이하라서 다들 잘 알아보고 사라고 후기 남겨.. 난 이번에 명품브랜드 베이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어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