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그렇구나! 좋은 분 만난 것 같아서 내가 다 행복하다

나도 기준은 모르겠는데 숫자보다는 생활반경이 많이 다른것? 나이는 차이가 많이 안나도 대학생vs직장인 이런것 있잖아

그렇구나 ㅎㅎ 역시 케바케인가봐

ㅠㅠ 그랬구나.. 어떤 점이 별로였는지 물어봐도 될까?

어릴때 아버지 사랑을 양(시간)이나 질적으로 적게 받았다면 나이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대. 나는 아빠로부터 질적으로는 무척 사랑받았지만 너무 바쁘셔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면 자주 만난거고 3개월에 한 번쯤 봤었어. 내가 성인이 된 이후론 명절에만 보고있어. 아, 통화는 최소 일주일에 1번 이상 했었어. 아무튼 나는 그게 아버지 사랑에 있어서 결핍이었을 수 있고, 그래서 나이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행동도 꼰대같은 사람은 없었어. 지금 만나는 사람도 나를 아기대하듯 귀여워해주고 예뻐하지만 '너는 어리니까'같은 태도는 단 한 번도 없었어. 늘 나를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서로 동등한 사람끼리 만나서 연애를 한다고 느끼고 있어.

다퉈도 나를 어린 사람처럼 대한다고 느낀적은 없어. 이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 동갑이어도 연인을 사랑하면 아기처럼 귀여워하잖아? 근데 나이차 있는 사람이 매사에 가르치듯 말하거나,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본인 말이 더 옳다는 식으로 행동한다면 난 그런 사람과는 연애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