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남친 둘 다 모쏠이였어
남친이 날 오래 짝사랑하다가 사귀게 됐는데
난 연애가 첨이라 남친이 뭘 하든 신경을 안 썼어
너무 속박같기도 했고
근데 남친은 내 마음 사로잡겠다고
이론으로는 연애를 다 배워놨는지
초반에 굿모닝 굿나잇 인사, 이동할 때 마다 보고하기,
데이트 중엔 핸드폰 하지않기 등등
난 크게 신경도 안 쓰는데 이런 부분에 너무 노력해줘서 맘이 더 커졌어
그런데 사귄지 1년 다 되어가는 지금은
이 모든 게 소홀해지고 있는 거야
나는 얘한테 배운 게 많아서 이제야 잘 챙기고 있는데..
서운해서 몇 번 얘기하니까
너무 내가 얘를 속박하는 것 같고...
어떻게 초반과 같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겠냐며 억울해 해
짜증나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