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친은 같은 학교 cc야! 남친 사귀기 전에 잠깐 같은 과에 썸남이 있었었어. 현남친은 복학해서 돌아온 과동기이고. 전 썸남, 현 남친, 나 셋 모두 같은 과인 거지!
처음에는 남친이 자기가 질투가 심한 편이라고 해서, 신경 많이 쓸까봐 전 썸남의 존재에 대해 말을 안했는데,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것보단 내가 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그냥 얘기했어.
근데 좀 사귀다보니까 오빠가 예전 연애로부터 이성문제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 게 있는 거 같더라고..
썸남이랑 수업도 안겹치고, 맞팔도 끊고, 말도 안 섞고, 거의 손절한 셈인데, 그냥 그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 남자친구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나봐. 내가 진짜 손절했다 계속 말해줘도 혼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고 우울해하나봐.
이런 남자친구의 근심을 좀 덜어주고 싶은데 내가 뭘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