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거의 10년 가까이 된 친구가 있는데
학생때는 그래도 좀 자주 만나고 이랬어,
근데 나는 나대로 직장 다니고
이 친구는 대학교를 좀 멀리 다니고 있는 상태야.
그래서 자주 못 만나고 이러는 건 이해하지만!
종강 하면 만나자고 하는데
맨날 자기 남자친구나 다른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고
그러더라고,, 만나자고 말만 하는 친구,,
심지어 연락도 잘 안봐,, 스토리는 잘 보는데 연락도 잘 안돼ㅠ
그리고
오늘 내가 친한 이모 미용실을 가서 머리를 긴머리에서 좀 중단발? 거지존? 그 길이로 자르고 왔어,,
너무 짧은 건 싫고 그렇다고 너무 긴건 싫어서 레이어드 컷을 좀 얕게 쳐달라했단 말이야?
근데 이 10년 가까이 된 친구가 사진을 보더니
엥 저게 어케 레이어드 컷임? 오바야
이러는거야,,
난 늘 머리를 자르면 똑 단발이나 그냥 머리숱만 치는 정도였어서 이런 머리는 처음이라
좀 많이 어색하고 잘 어울리나? 싶어
근데
제일 친한 친구가 저런식으로 반응을 하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아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예민한게 아니라면 내가 이 친구한테 뭐라고 반응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
헐손절~
ㅠ ㅠ 💦
너가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상태에서 그 말을 들어서 더 안 좋게 받아들인 것 같아 그냥 너두 장난식으로 잘 어울리냐고 물어바바
연락 텀이 너무 길고 그 친구는 한 마디 보내고 끝이거나 읽씹이야 ㅠ ㅠ 그냥 내가 포기하는게 나을까해 ㅠ
걍 별생각 없어보이는데… 자주 못보는데 대꾸해주기 귀찮았나 봄. 일년에 한두번정도만 만나
집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은 친구인데,, 정말 복잡 미묘한 기분이야
쓴이는 그 사람이 젤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 글만 봤을 때 그 사람은 쓴이를 그냥 좀 친한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난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술 정시 준비하면서 엄청 친해진 친구랑 5년 정도 매일 카톡하고 한 달에 1~2번 전화 연락하고 그랬는데 올해들어 부쩍 카톡해도 답장이 그렇구나ㅎㅎ 이런것만 돌려쓰고 유튭에서 재밌는거 발견해서 보내면 나중에 보더라도 항상 영상본거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나중에 볼게 이러고 별 반응도 없더라고ㅠㅠ 카톡도 내가 먼저 보내는거 아니면 그쪽에서 연락 오는 것도 없고... 학교 다닐 때랑은 다르게 나와 그 친구의 생활 패턴이나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얻는 정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달라지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아
근데 난 그 친구가 너무 소중해서 조만간 이 상황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보려고ㅠㅠ 이러이러한거 서운한데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건지 잘못 한거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하고 싶어
그런 거 라면 너무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