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곰신이지만 군인과의 연애 절대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 듯… 힘들 때가 많아 확실히
뭐 얼굴 보고 싶어도 못 본다 이건 차치하고서라도
싸울 때 제대로 된 시간을 못 낸다 < 이게 가장 힘들어
한창 싸우다가도 폰 내야 할 시간 되면 그대로 가야 하고
그 감정을 다음날까지 안고 가고…
혹한기나 유격 훈련 있으면 일주일씩 연락 안 되고
개인정비시간에 전화하면서도 선임이나 간부가 부르면 말할 새도 없이 가야 하고
(생활관에서 전화하는 거 싫어하는 선임들도 있음)
얼굴 볼 수 있는 건 많아봤자 한 달에 두 번… (내 남친은 외출 외박 휴가 때 진짜 나밖에 안 봤는데도 이 정도)
뭐 훈련 있거나 다른 사람들이 많이 출타하면 휴가 잘리는 경우도 있고
나야 내 남친이 배려 많이 해줘서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듯… 근데 연락 자주 해야 하는 걸 중요시 여기는 자기들은 많이 힘들 거야 갓 스무살 자기들 명심하면 좋겠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