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초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인데
만난 지 이제 한 달 좀 넘었어
근데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면서
본인 부모님 먼저 보자고 하더라
나는 뭐 이 사람이랑 오래 만나지도 않았고
이 사람에 속 모습까지도 모르기도 하고
모아둔 돈도 없단 말이지..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고 행복한 건
맞는데 우리가 2~3년 만난 것도 아니고
고작 한 달 조금 넘겼는데
만약 정말 결혼한다면 하는 게 맞을까?
나 그러다 진짜 사랑했던 사람 놓쳤다 그 사람은 결혼이 급해서 금방 다른 사람이항 결혼했지만 ㅋㅋ
넌 안급하잖아 리스크가 커 그 사람이 너가 급한건지 결혼이 급한건지 생각해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결혼이 급했던 거 같아.
나는 솔직히 급한건 전혀 없지.. 근데 이런 일로 인해서 이 사람을 놓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ㅠㅠ
한 번 두고 봐봐 결혼이 급한 사람은 떠나
안돼 비추~~~~~ 만난지 한 달인데 무슨 엄빠를 보러가자니..ㅋㅋ 그렇게 결혼이 급한 남자랑 결혼해주면 탈 날 위험이 넘 크다
처음엔 장난식으로 결혼 얘기 했었는데 조금씩 지나고나니까 진지해지더라..
결혼이 급한 남자라면 또래보다 상대적으로 세상물정 잘 모르는 어린 여자 쉽게 구슬려서 쉽게 결혼 성공하면 개이득이니까 당연히 진지해지겠지 나 20대 후반인데 20대 초반 연인한테 만난지 한 달만에 결혼 얘기 꺼내고 엄빠 보러가자는 거 상상도 못할 일이야
너무 급한 것 같아..
아무리 적어도 1년은 넘게 만나봐야겠지?
응응 정말 말도안되게 봐준다고 해도 반년정도..?
20대 초에 무슨 한 달만에 결혼이야.... 신중하게 생각해!!!! 자기 인생은 길어
진짜 아닌 것 같아...자기 부모님은 뭐라셔
부모님한테는 아직 말씀도 못 드렸어ㅠㅜ
내가 자기 부모님이잖아? 진짜 절대 허락 안 해줄거야... 남자친구한테 너무 휘둘리지마
남자친구 본인이 급하기도 하고 집안에서 결혼 재촉해서 결혼하자는 듯.. 내가 봤을 땐 정말 아니야 그리고 이번에 거절한다고 해도 계속 얘기 나올 거 같아
거절 한다고 해도 뭐라고 해야할까..
나라면 헤어진다 말도안돼 누굴 끌어들이려고 미쳤나
일년도 빨라너한텐
그 정도인거야..??
미친놈인가 나 29살인데 내 친구가 이십대 초반 여자애 만나서 한달만에 결혼하자했다하면 진짜 정떨어질것같음 생각이란걸 안하는 사람 같은데 ?
결혼 이야기 빼면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상대가 급해서 빨리 결혼하려는거 같은데 그건 상대 입장일 뿐 자기는 전혀 결혼 할 나이는 아니잖아? 난 진짜 아닌 것 같아
여태 그냥 대충 넘겼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말을 해야겠지..?
무.조.건 괜히 상대방 기대하게 만들지 말고 확실하게 입장을 전해!!
하지마 제발 ;;;;;;;;;;;;;;;;;;;
나 딱 25살이고 남자친구 30대 초반이야 내 남자친구도 만나자마자 너랑 결혼하고 싶다 하고 계속 그랬어 객관적으로 조건 나쁘지 않기도 하고 나도 원래 28살에 결혼하고 싶어서 진짜 결혼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 근데 내 남친은 당장 하자는 게 아니라 몇 년이고 기다리겠다고는 했어 이 부분은 좀 다를지도? 아무튼
그렇게 뭔가 우린 되게 특별한 사이 같고 그런 느낌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100일 넘는 순간부터 진짜 많이 싸웠고 여전히 ing 지만 서로 너무 좋아해서 싸우면서도 만나는 중이야 1년 정도 됨 난 이 정도 만나보니까 앞으로 과연 우리가 어떻게 될지 또 무슨 일이 있을지 상상이 안 되거든? 진짜 사람은 오래 보는 게 맞는 것 같아 최소 2년은 봐야 된다고 생각해 부모님 뵙는 건 나쁘지 않아 그 사람 가정환경 보는 것도 중요하거든. 다만, 아직은 일러 나도 300일쯤에 뵀어 근데 무엇보다 걸리는건 나이차이가 걸려 자기가 나처럼 20대 중반만 됐어도 사실 이 정도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건데 (5살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음 원래) 자기는 거의 10살 차이면.. 더 만나봐 가치관 안 맞는거 되게 많을거고 암튼 아직은 너무 일러
ㅈㄴ 비추;; 에바야 특히 이렇게 아무 기반도 없이 결혼하면 지고들어가는 신세지는 결혼일텐데 진짜 멍청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그... 글쓴 자기 우리쪽이랑 나이차이 비슷한데 내 남친은 “일찍 결혼해서 잃는 게 많기 때문에 (특히 여자는 더 제약이 커진다고....) 나는 네가 30대가 될 때까지 청혼하지 않을 거야”라고 했어.... 자기 정말 한 달만에 만난 남자한테 반평생 걸 수 있어? 순간의 감정일 수도 있는데? 정신 차려... 댓글 보면 이미 설득당해서 + 남친 요구 거절할 생각 없어서 부모님한테 어케 말할지부터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발.... 취집이 목적이어도 에바야
한 달 만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겠어...? 옛말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물 속은 모른댔어 솔직히 30대 초반이 20대 초반 만나는것도 조금 흐린눈 되는데 한 달 만나고 결혼하자? 이건 아니라고 봐 만난지 한 달 조금 넘었으니 상대의 모든게 좋아보이고 멋져보이고 할 시기겠지만 조금 더 냉정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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