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살 연상 남친을 사귀고 있는데 남친이 자존심 상해하는 거 같고 상처 받아하는 모습을 몇 번 봐서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자기들이 있다면 조언 부탁할게🙏🏻🙏🏻
남친은 서울로 상경한 케이스야 경제적으로는 집 보증금도 합쳐서 생각하면 반은 부모님, 반은 남자친구가 감당하고 있는 거 같아 남친이 음악쪽이라 비싼 장비값은 너무 감당 불가면 부모님의 힘도 살짝 빌리고 자기돈으로도 사거든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는 비교적 용돈이 부족해,,생활비부터 다 자기가 내고 있거든 부모님한테도 매달 지원받기 그래서 가끔 받는 거 같아 나는 그래도 그걸 자기가 감당하려하는 남자친구가 멋지구 대단하다고 생각해 객관적으로 봐도 독립한 남친이 멋지지 부모님 아래에서 용돈 많은게 멋진 건 아니잖아,,
그래서 부모님 용돈 받아 사는 나와 다르게 거의 대부분을 애가 스스로 감당하니 당연히 경제사정을 내 남친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어 참고로 나는 용돈도 남들에 비해 많이 받는 편이야 내 계좌로 들어오는 용돈 50에 부모님 카드까지 있어서 딱히 한 달에 제한금액이라는 것도 없어..그래서 남친이 데이트 비용 부족해도 내가 좀 더 낼 수 있는 여건도 되고 내가 다 내고 남친이 나중에 줘도 문제가 딱히 없었어
근데 남친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건 알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나한테 계속 미안해서 눈치 보였나봐 연애하면서 하고 싶은 것도 있을텐데 그걸 자기 주머니 사정땜에 못했던게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반대로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남 카드로 결제해서 놀면 눈치 보일 수 있다 생각하지만...내가 안 낼 수도 없는 노릇이구 자존심은 지켜주고 싶은데 어케 해야할지 모르게써...나도 주머니 사정 남친한테 맞추고 최대한 부담 줄여서 놀고 그러는데💦
난 남친이 이직중이라 비슷한 상황이얌..ㅎㅎ 난 그냥 좀 큰 소비(숙소비같은거)는 남친이 내게 하고 작은건(카페, 편의점 등 자잘한 소비) 최대한 내가 내려구해! 작은 소비들은 냇다는 의식이 잘 안들어서 남친이 자존심 안 상해하는것 같아서!
열심히 작게작게 내면 나중에 생각해보면 6:4정도는 맞추게 되더라구
이것도 괜찮은 거 같은데??!! 조언 고마어❤️
남친한테 맞추려면 큰 돈 나가는거 안하는 수밖에 없겠는데?
서울 가서 놀지도 않구 웬만하면 남친 자취방이나 내가 토익 보는 날만 우리집 근처에서 놀아서 막 큰돈이 나가진 않아서 더 고민이야😢
그럼 자기가 돈을 덜써..ㅎㅎ 돈없는건 남친이고 그걸로 자존심 상하는건 당연할수밖에 없잖아
쓸모없는 소비부터 줄여나가려구 해보께 조언 고마어!!
돈 많이 벌게되면 사달라구 이거 다 투자다~ 이런식으로 얘기해봐
내가 남친이랑 얘기하느라 미처 답글 달지 못했는데 자기가 말한거랑 비슷하게 말했더니 부담감이 덜린 느낌이야>,< 고마어!!
남친한테 맞춰서 소소한 데이트하는 거 좋은 거 같아! 사실 요즘은 학생이어도 좋은 거 먹고 좋은데 많이 가잖아~ 근데 나는 용돈 받아 쓸 때는 같이 걸어다니고, 같이 떡볶이 먹고 하는 소소한 데이트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아. 나중엔 오히려 그게 더 추억이 되더라고~ 둘 다 마음이 너무 예뿌당~~
한동안은 소소한 데이트를 더 많이 하려구 노력해야겠당...이번에 작업하느라 돈 더 나갔을텐데 생각해 보니 이걸 간과하구 논 거 같넹..ㅜ,ㅠ 예쁜 말 고마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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