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럴까
18살때부터 멍하게 살다가 대학와서 그냥 삶을 놨는데 이제와서
뭘 계획세울려 하면 늦은거 같아서 막막해서 숨막힐거 같고 그래
나 초중때 학폭 당했는데 그런 삶에 너무 익숙해져서 정작 학폭 안당하니까 방황하게 되는거야 너무 이상해 내가 너무 이상해
자기야... 지금 되게 위태로운 상황인 것 같아 병원이 가보는 건 어때?
안그래도 다음주쯤에 가볼려고
공쥬 이제와서가 아니라 그동안 멍하게 보냈다는 시간이 학폭이나 여러 상황이 겹쳐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었던 거지 멍하게 보낸 건 아니었을거야. 감기 걸릴때만 쉬는게 아니라 마음의 병도 쉬어줘야 되고, 마음의 병이 몸이 아픈 병보다 훨신 오래가 항상 마음이랑 씨름하느라 너무 고생 많아보이네... 늦은 시간이라는 건 없어 천천히 해도 괜찮아
고마워...
자기야 우선 어린 나이 때부터 학폭에 힘들었을텐데도 잘 견디고 커줘서 고마워 텍스트로나마 꼭 안아주고싶어(/' ^')/ 그리고 늦었다는 말하기엔 엄청 이른걸? 무언갈 배우고 도전하는거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전혀 상관없는거야
너무 주절주절 썼나...ㅎ 자기가 볼지안볼지 모르겠지만 나같은경우는 이랬다~하고 좀 말해봤어 ㅎㅎ
너무 고마워... 나 눈물날거 같아
울지는 말고!!!ㅋㅋ 힘들 땐 여기에라도 푸념 늘어놓아도 좋으니까 자기가 조금이나마 마음편해지는 날이 오길 바라!
앞으로 살 날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잖아 과거에 힘들었던거 다 잊힐만큼 행복해질 수 있어
진짜 고마워..
학폭 안 당하니까 방황한다는 말이 너무 슬프고 아프다 자기야ㅠㅠ
나도 그래 너무 슬프더라...